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골목형상점가로 부활 날갯짓,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 확보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12-29 10:27:05

기사수정
  • 강남골목시장, 봉리단길 골목형상점가(구 영림시장) 2개소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
  • 총 5개소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성장 기반 마련, 온누리상품권 이용 및 마케팅 사업 통해 활성화 기대
  • 市 공모 선정으로 맞춤형 컨설팅 통한 자생조직 구성, 상인회 등록을 위한 행정인력 등 지원

관악구가 전통시장 상권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운 골목상점과 소상공인들에게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고 밝혔다.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수여

구는 조원동 소재 ‘강남골목시장’, 청룡동 소재 ‘봉리단길 골목형상점가(구 영림시장)’를 관악구 제4호·제5호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을 확보했다.

 

두 시장은 40년 안팎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관악구 전통시장이다. 그러나 그동안 미용실, 카페, 음식점 등 용역점포가 50%를 넘어 법령상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및 가맹 등이 제한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앞으로 ‘강남골목시장’과 ‘봉리단길 골목형상점가’ 두 곳은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온누리상품권 취급으로 고객 유입이 증가되어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기념하여 ‘2023년 설명절 맞이 제수용품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고생 없이 되는 건 없다. 이번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는 것이 모처럼 느껴보는 성취감이며, 힘써주신 관악구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구는 2020년 선제적으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 밀접한 곳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문턱을 낮추고자 2022년 10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토지주 · 건물주 1/2 동의 규정 등을 삭제’하는 등 요건을 완화했다.

 

2022년 서울시 공모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문컨설팅 업체를 통한 상인 자생조직 결성, 지정신청 관련 행정인력 및 상권마케팅을 지원하여 예비 골목형상점가로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구와 상인회는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인 자생조직 구성’, 전문 컨설팅을 통한 ‘행정인력 및 상권마케팅 사업 진행’ 등 내부 기틀을 견고히 다지며 서울시 자치구 중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구는 기존의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 수 있도록 활성화 사업도 한창이다. 지난 민선 7기 난곡 골목형상점가를 포함한 우림시장 일대 상권에 2023년까지 최대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서울시 ‘1기 생활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참여·선정되어 상인과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상권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자생조직을 만들고, 골목형상점가를 확대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내년에 있을 ‘자생조직 결성 지원사업’ 등 사업공모에 관심 있는 상권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2.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기존 7,277억 원에서 623억 원이 증가한 7,900..
  3. 마장동 382번지 일대, 구릉지형 따라 262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시가 2025년 4월 28일 개최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며, 건축물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등 주...
  4. 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대규모 수주… 22척 2.5조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354억원의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앞서 23일(수)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목)에는 ...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6. 2024년 장애인 고용률 3.21%, 전년 대비 0.04%p 상승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3.21%로 전년 대비 0.04%p 상승했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총 298,654명으로 전년보다 7,331명 증가했다.장애인 의무고용 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 총 32,692개소이며, 의무고용률은 공공부문 3.8%, 민간부문 3.1%로 설정되어 있.
  7. 광명시-한양대 에리카, 지역 성장·혁신 위해 맞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총장 이기정)와 지역혁신, 상생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라이즈 사업 공모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경기도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