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00억 원 규모 ‘수원시 펀드’ 조성해 기업에 투자한다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3-01-10 11:06:06

기사수정
  • 수원시,‘수원시 펀드 조성 포럼’ 열고, 펀드 조성 방안·운용 계획 발표
  •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수원시 출자금 100억 원,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자본 300억 원 등으로 조성
  •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

‘경제특례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가 1000억 원 규모의 ‘수원시 펀드(가칭)’을 조성해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한다.

 

수원시,`수원시 펀드 조성 포럼` 열고, 펀드 조성 방안 · 운용 계획 발표

수원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펀드 조성 포럼’을 열고, 수원시 펀드 조성 방안·운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1월 8일, 12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펀드 조성 방안·재원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수원시 펀드는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 자본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이다.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관외 기업이 투자 이후 2년 이내 수원으로 이전하면 수원시 기업 투자로 인정한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창업초기(200억 원) ▲소재부품장비(300억 원) ▲바이오 헬스(200억 원) ▲4차산업 혁명·디지털(200억 원) ▲재도약(100억 원) 분야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1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 5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수원시 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벤처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법률·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원시 펀드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펀드 운용 관련 주요 사항을 위원회 심의·의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펀드운영위원회는 한국모태펀드출자 여부·규모 결정, 투자 분야 심의, 운용사 선정 심사, 펀드 성과평가, 자문 등 역할을 한다.

 

민간 운용사의 펀드 운용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할 체계도 마련해 리스크(위험 요소)를 관리한다.

 

선정된 운용사 소관 투자심의위원회가 기업투자를 심의할 때 수원시 관계자가 참석해 협의하고, 수원시 펀드운영위원회가 수시로 자문한다. 또 운용사, 펀드, 투자기업을 상시 관리할 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원시 펀드 운용 전문 자문관(가칭)’을 위촉해 수시로 자문받을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수원시 펀드조성 방안 발표, 이영민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의 ‘기업인이 말하는 수원시 창업활성화 방안’ 발표,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의 ‘기업인이 말하는 수원시 창업 활성화 방안’ 발표, 기업인·(예비) 창업자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 투표로 수원시 펀드 명칭을 선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투자가 있어야 창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수원시 펀드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우수한 기업이 발굴되고, 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삼성전자 등 4개 대기업과 44개 중견기업, 219개 강소기업을 비롯한 10만 9282개 중소기업이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2.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기존 7,277억 원에서 623억 원이 증가한 7,900..
  3. 마장동 382번지 일대, 구릉지형 따라 262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시가 2025년 4월 28일 개최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며, 건축물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등 주...
  4. 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대규모 수주… 22척 2.5조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354억원의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앞서 23일(수)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목)에는 ...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6. 2024년 장애인 고용률 3.21%, 전년 대비 0.04%p 상승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3.21%로 전년 대비 0.04%p 상승했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총 298,654명으로 전년보다 7,331명 증가했다.장애인 의무고용 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 총 32,692개소이며, 의무고용률은 공공부문 3.8%, 민간부문 3.1%로 설정되어 있.
  7. 광명시-한양대 에리카, 지역 성장·혁신 위해 맞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총장 이기정)와 지역혁신, 상생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라이즈 사업 공모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경기도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