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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전체 장애인 권익 위한 정책 추진할 것"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1-10 1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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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월) 장애인 단체장 9명과 간담회 열고 현장 의견 청취
  • 단체장들 장애유형·특성별 요구사항과 전장연·탈시설과 관련된 의견 제시
  • 오 시장 “전장연 요구가 전체 장애인 입장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만날 것”

오세훈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장애인 관련 단체장 9명을 만나 신년인사를 나누고 현장에서 느끼는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장애인 관련 단체장 9명을 만나 신년인사를 나누고 현장에서 느끼는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시작부터 전장연의 시위에 대한 불편한 감정과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허곤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은 서울시의 탈시설정책이 균형있게 추진되는 것에 대하여 동의를 표하며 “서울시의 탈시설 정책이 시설폐쇄 방식에서 벗어나 자립을 원하는 사람을 최대한 돕고 시설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균형잡힌 시각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치국 서울시교통장애인협회장은 “탈시설 하려는 사람들의 의사를 잘 확인해야 한다. 탈시설 후에 인권침해가 더 심할 수 있다. 장애인들이 전장연의 집회에 강압적으로 불려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박마루 서울시 명예시장은 “여론조사에서 전장연 집회에 대하여 56%가 반대한다는 결과가 있다. 장애인들이 전장연 시위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장애인 단체의 소신있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변용찬 서울시장애인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탈시설 용어가 마치 시설을 나와야 사람 대접을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 탈시설을 한 사람들이 행복한지 연구가 필요하며, 탈시설 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특히,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전장연의 시위에 동의할 수 없다. 전장연 시위 이후에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때 비장애인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전장연 시위로 인하여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이 20년 후퇴했다. 일반 시민들은 장애인의 부모 형제이다. 장애인 복지정책은 사회적 합의와 국민들의 울림이 있어야 한다. 전장연이 장애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있으니 장애인 단체들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 단체장들은 ▲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복지콜 차량 증차와 증원(조형석 서울시시각장애인협회장) ▲ 농아인이 직접 제작하는 농아인미디어센터 설치(허정훈 서울시 농아인협회장) ▲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완화를 위한 정책 확대, 재가발달장애인의 장애인지원주택 입주 확대(김수정 발달장애인부모연대 대표) ▲ 중도장애인의 사회복귀 및 재활을 위한 예산확대(김의종 서울시 척수장애인협회장) 등을 이야기했다.

 

오 시장은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분들이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장애인의 편의와 권익증진에 노력하겠다”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만나기는 하겠으나, 전체 장애계의 입장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만나겠으며, 지하철을 지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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