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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부적응 청소년 위한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 운영
  • 김선화 기자
  • 등록 2018-12-24 1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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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는 금천교육복지센터에서 올해 12월부터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하루 반나절 마을에서 터 잡고 백수 면해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은 관내 부적응 청소년의 자존감 회복과 긍정적 변화를 위해 금천교육복지센터와 7개 협력기관이 함께 기획한 사업이다. 특히, 사업추진을 위해 2018년 사랑의 열매 기획사업 ‘지역사회 돌봄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공모에 신청, 최종 선정돼 최대 3년차까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참여대상은 학교 및 지역사회 등에서 추천받은 13~19세의 부적응 및 학업중단 청소년 등이다. 기수별 9명씩 총 18명을 선정하며, 사업기간은 기수별로 3개월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기수별로 모여 3개월 동안 학습, 진로, 특별활동 등 자신의 일과를 직접 계획하여 활동하게 된다. 또한, 협력기관에서는 방과 후 마을동아리를 별도로 운영해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심리지원, 학업지원, 독서·요리·목공 등 특화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교육복지센터는 서울시 교육감 지정시설로서 2013년부터 지역에 있는 기관과 교육복지 협력망을 구축하여 가정의 경제적·문화적 결핍으로 인해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학습, 심리·정서, 문화·체험, 복지 등의 통합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마을형 대안교실인 ‘별별철학원’ 사업을 진행해 학교에서 교외봉사명령이나 출석정지를 받은 청소년들에게 관내 지역기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지원 중이다. 현재까지 151명의 청소년들이 관내 연계기관인 건강한 농부협동조합, 공간자리, 금천생태포럼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금천교육복지센터 류경숙 센터장은 “하마터면 사업은 별별철학원의 확대 개념으로 마련된 프로젝트다”며, “청소년기 부적응을 보이는 아동·청소년들이 삶의 터전인 마을 안에서 다양한 영역의 활동과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진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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