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지하철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지원 입법 촉구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2-15 11:59:44

기사수정
  • 15일 국회 정문 앞서 지하철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지원 입법 촉구 기회견
  • 공공요금 폭탄으로 서민에게 책임과 부담 전가하게 될 것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지하철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지원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고물가 경제, 침체로 서민들은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책임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다. 끝없는 공방의 종착점은 결국 공공요금 폭탄으로 서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지하철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지원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최근 공공요금 폭탄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비등해지자, 세대 갈등을 앞세워 비난을 모면하려 한다. 서울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는 세대 갈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임 공방 등 사안의 본질보다 갈등과 책임 공방을 전면에 세우는 `싸움 구경`식 행태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로라면 결국 공공요금 폭탄으로 서민에게 책임과 부담을 전가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노조는 시민사회단체와 기후위기·환경단체·공공운수노조, 정당과 함께 공공서비스는 유지되어야 하며 이에 따른 국가 책임을 강조하고 촉구했다.

 

노조는 앞으로도 열차 내 PSO 지원 홍보 방송,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시민 행동, 시민홍보역사 포스터 부착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은 서울시가 요금 인상 발표 직후 담당 직원이 모두 타부서로 옮기는 등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이 요금 인상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노인 무상교통 비용을 꺼내 요금인상의 근거로 삼은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정부와 서울시 사이에서 서울시민만 등이 터지는 새우 꼴로 전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단체인 서울환경연합의 김민호 팀장은 독일의 9유로 티켓 사례를 들며 180만 톤의 탄소를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자 20% 신규 유입, 대기질 6% 향상, 생활비 절감, 인플레이션 억제 등의 효과를 가져 온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수송부문 주요 정책인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보다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은 사람이 누리고 더 큰 정책효과를 얻은 것이라고 했다.

 

김민호 팀장은 대중교통 이용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자동차 수요와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집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 물가 잡아 달라고 했더니, 노동자만 잡는다고 윤석열 저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재벌과 대기업은 감세와 재정지원, 서민에게는 공공요금 폭탄을 떠 넘기지 말아야 한다며 모든 국민은 공공서비스를 평등하게 누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아닌,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는 공익서비스로 인한 손실 비용을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공익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했다.

 

철도산업발전기본법을 개정해 공익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도시철도를 포함해 `모든 철도`에 적용될 수 잇도록 해야 한다며 대표 발의한 의원으로서 조속히 개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복합위기 시대 대응할 국내 최고 전문가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원장 이재승)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시대 속 국제기구 및 INGO 진출을 통해 국제협력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9기 25명을 선발하여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5월 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GA 8기 25명, OGA 9기 25명을 ..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베이프·카시오·프리들…크림, 4월 패션 키워드 ‘S.T.A.G.E.’ 발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4월 한 달간의 사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패션 트렌드를 묶은 키워드 ‘S.T.A.G.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소비자 검색, 거래,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월간 ‘크알리포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Z세대 및 젊은 세대 중심의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크림이 선정.
  5. LG U+,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 `프리미엄 환승구독2`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이하 환승구독2)`를 12일 출시했다.`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로,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LG유플..
  6.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7. 서울관광재단, 말레이시아를 홀리다…2025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성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5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SEOUL MY SOUL in Kuala Lumpu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서울관광설명회 역대 최대 규모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B2B 트래블마트, 서울관광설명회,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