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영철 의원,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중장기적 측면으로 천천히 추진해 나가야”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3-06 17:55:46

기사수정
  • 탈모 질환 청년 치료비용 지원으로, 청년 건강증진 도모한다는 입법취지 공감
  • 청년 한정, 의료보험 비급여 항목 중 탈모만 지원은 지원대상·내용 측면서 형평성 어긋나
  • 정책우선순위 측면서 우선 추진돼야 할 정책의제, 일자리와 주거분야에 더 집중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3일, 제316회 임시회 미래청년기획단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과 관련해 탈모 질환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치료비용 지원을 통해 청년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입법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원 대상과 지원내용의 형평성과 정책 우선순위 측면을 고려했을 때, 정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의논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영철 의원이 지난 3일, 제316회 임시회 미래청년기획단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은 청년 탈모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청년들의 탈모 치료비용 부담 완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서울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김 의원은 본 조례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대상이 형평성에 맞는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 1월~6월 기준, 우리나라 탈모 질환 환자 수 현황을 보면, 20대~30대는 전체 탈모환자의 39%, 40대와~50대는 42%로 청년세대보다 중년세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청년에게만 탈모 치료 지원을 하게 되면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는 다른 세대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원 내용 측면에서도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우리 청년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겪고 있는 여드름, 치아교정, 라식, 스트레스 등의 질병 모두 의료보험 비급여 대상"이라면서 "탈모 질환은 없지만 과로성의 스트레스 질환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청년이라면, ‘왜 탈모증상을 겪는 저 친구만 지원해주고 내가 겪는 피부나 스트레스 질환은 지원 안해주는가’라고 문제 제기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형평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본 조례의 지원내용이 ‘정책 우선순위에 부합하는가’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나갔다.

 

김 의원은 “서울연구원 연구에 의하면 청년 대상으로 서울시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정책을 조사한 결과, 청년들은 단기 및 중장기적 모두 일자리와 주거 분야를 1·2 순위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론 건강 분야가 매우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정책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청년들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중장기적인 긴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종합하면, 지원대상이나 지원내용 측면에서 모두 형평성에 맞지 않고, 정책의 우선순위 측면에서 중요도도 다소 떨어지니, 지금 당장 추진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추진해 나가자”고 언급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