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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현장 중심 교통환경 개선 몰두…‘시민체감 시정 실현’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3-07 1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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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교통국, 7일 시정 브리핑 열어 교통 관련 시민 편의 개선책 설명
  •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도심 주차장 확보 등 현장 중심 대책 마련
  • 조용익 시장 “교통환경 개선 통해 일상이 편안한 부천시로 나아갈 것”

부천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도심 주차장 확보와 같은 평소 시민들로부터 제기되는 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남순우 부천시 교통국장이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청)

부천시 교통국은 7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 추진 ▲2023년 주차공간 849면 조성 등 교통환경 개선을 이끌 정책을 설명했다.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 추진

부천시는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단지 세대의 노선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4개 단지에는 총 3,724세대가 신규 입주한다. 지난 2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사람이 몰리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인근의 범안로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 혼잡이 빚어지던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출·퇴근 시간대 역곡역 연계 노선버스의 차내 혼잡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두 문제는 개정된 현재의 근로기준법과 코로나19 이후 타 업종으로의 이직으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의 수가 줄어든 탓이 크다. 노선버스 운수종사자가 부족해지니 자연히 노선버스의 운행이 줄어들어 배차간격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차량에 탑승하는 승객 수가 증가해 차내 혼잡이 가중되는 것이다.

 

이에 부천시는 사람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타 노선버스 정상 운행 시까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을 연계하는 임시노선 10A번을 출근 시간대에 6회 운행하고 있다. 3월 중에는 10A번을 퇴근 시간까지 연장 운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3월 중 출·퇴근 시간대 천왕역을 운행하는 56-2번 버스의 범안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오는 4월부터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차내 혼잡이 높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까지 운행하는 10번 노선버스를 3대 증차할 계획이다.

 

운수종사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여 교통 혼잡도를 크게 개선하려는 시도다. 4월에 소사·천왕역을 운행하는 56-1번과 온수역을 운행하는 57-1번의 운수종사자를 충원해 지하철 1·7호선 접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영악화 및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마을버스 021번 노선의 정상화를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소사역에서 범박·옥길지구를 경유해 양재역까지 운행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신설을 신청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광역 노선버스 편의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는 버스운송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추가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2023년 주차공간 849면 조성

부천시는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천시 자동차 등록현황은 31만166대로 매년 연평균 3.1%씩 증가하고 있으나 주차장 확보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민원이 잇따랐다.

 

올해에 1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총 849면을 조성한다. 올 한 해 동안 ▲대성병원 옆(심곡동 110-9번지, 80면) ▲신흥시장(약대동 216-7번지, 87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100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150면) ▲도로 여유 공간 주차장(432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단계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2023년 현재 107%인 주차장 확보율을 2026년 120%, 2030년 130%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율은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주차공급면수를 따져 계산한 값이다. 주차장 확보율 130%(주거지 100% 및 근무ㆍ방문지 30%)는 시민 주차 편의 확보 및 원활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수치다.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차환경개선사업의 최소 확보율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주차장 확보율 1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하여 거주자 우선 주차장 등을 다수가 공유할 수 있도록 ‘주차공유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차량 보급 가속화에 발맞춰 공영주차장 30개소에 전기차 충전기 87기를 설치해 그린 모빌리티(친환경 이동수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평소 시민이 제기하는 문제점, 호소하는 불편함에 항상 귀를 열고 듣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이뤄내 일상이 편안한 부천시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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