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 직장운동부 선수 899명 대상 성폭력 피해사례 등 전수조사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9-01-16 15:16:47

기사수정
  • 체육단체 성폭력 근절 방지대책 발표

최근 체육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일련의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가 이를 근절하기 위해 폭력신고 접수 및 상담을 실시하고 폭행, 협박, 성폭력, 부당한 행위 등 이른바 체육계 4대악에 대한 피해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체육단체 성폭력 근절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청 10개팀 74명을 비롯해 군포와 의왕을 제외한 29개 시군 119개 직장운동부에 1,001명의 선수와 감독, 코치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수는 899명이다. 

도는 먼저 이들 선수 보호를 위해 16일부터 경기도청에 있는 경기도인권센터에서 폭력 신고 접수 및 상담에 들어간다. 경기도인권센터는 시군과 협의해 시군 직장운동본부에 대한 폭력상담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는 경기도체육회가 도 직장운동부 여자선수를 대상으로 성폭력 문제에 대한 개인면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청 소속 직장운동본부는 컬링 등 10개팀에 33명의 여자선수가 활동 중이다. 

또한 도는 2월 중순부터 도 전체 899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폭행, 협박, 성폭력, 부당한 행위 등 체육계 4대 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구체적 피해사례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엘리트 학생 선수 9,709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전수 조사를 통해 적발된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경기도체육회 등을 통해 엄중 대처하도록 해 사고 재발을 막을 계획이다.

아울러 체육계내의 인권침해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성폭력 예방교육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각 기관에서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사전면담을 올해부터 연 2회 실시한다.

이밖에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감독에게 집중돼 있던 선수선발 권한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선수선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수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구체적 권한 비율이나 위원회 구성 등은 좀 더 살펴볼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면밀히 조사를 해야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익명을 보장하고 피해자의 인권을 최고 수준으로 보호해야 한다”면서 “형식적인 조사가 되지 않도록 가해자나 관련자가 피해사례를 조사하는 일은 없는지, 믿고 안심하고 피해사례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따져가며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G화학, 아시아 최대 포장 전문 박람회 ‘TOKYO PACK 2026’ 참가 LG화학이 지속가능한 패키징 소재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LG화학은 10월 14일부터 3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팩(TOKYO PACK)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도쿄팩은 포장재, 용기 등 소비재 패키징부터 가공설비, 물류·재활용 솔루션까지 포장 분야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아시아 최대 패키징 산업 전문 ...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광화문광장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원장 서민순)은 10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맞춤형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2026 리스타트 잡페어(주최: 동아일보·채널A)’는 재취업과 경력 전...
  4. LS 일렉트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1853억원 규모 배전솔루션 공급 LS ELECTRIC(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5억달러를 돌파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13일 블룸에너지와 총 1억3845만8284달러(한화 약 1853억원) 규모의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본 사업은...
  5. HD현대-지멘스, 부산에 조선산업 ‘디지털 혁신’ 위한 거점 조성 HD현대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 거점을 구축했다.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화) 부산 해운대구에서 ‘글로벌마린센터(Global Marine Center)’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3일(화)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와...
  6.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誌 선정 '2026 베스트 서브커스터디언' 수상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하는 '2026 베스트 서브커스터디언(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 은행으로서, 외국인투자자를 비롯해 브로커딜러, 자산운용사, 글로벌 커스터디언 은행 등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
  7. LH 임대주택 150만 호 시대, 연간 5.1조 원 주거비 절감 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이 150만 호를 돌파하며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연간 5조 1천억 원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LH 임대주택 재고량은 최근 10년 새 55.5만 호가 증가해 지난 8월 기준 150만 호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들 주택에 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