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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스마트도시’ 우수성 입증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3-03-21 0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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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9월 국내 인증(국토부), 12월 국외 인증(BSI, ISO37106) 차례로 획득
  • 편리한 공공주차장, 스마트한 버스정류장 및 횡단보도 등 시민체감형 솔루션
  • ITS 고도화로 교통체계 ‘원활’, 빅데이터 활용한 정책으로 효과 ‘UP’

도시가 똑똑해졌다. 예전처럼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대신 어떤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를 꽤 정확하게 알 수 있고, 건너야 할 사람이 있을 때만 신호가 바뀌는 횡단보도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도시’가 생활 속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 `스마트도시` 우수성 입증 (사진제공=수원시청)수원시가 스마트도시로서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국내 인증과 국제 인증을 차례로 확보하면서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도시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으며, AI와 디지털 등의 수단을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등 스마트도시 확산에 속도를 내고자 한다.

 

스마트한 수원특례시, 국내·외 인증 완료

수원특례시는 지난해 스마트도시 관련 국내·외 인증을 획득하면서 명실상부한 스마트도시로 도약했다. 스마트도시 비전과 전략, 운영 현황과 사업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받으며 스마트도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스마트도시 국제 인증은 지난해 12월 획득했다. 영국표준규격협회(BSI)가 심사해 인증하는 ISO37106(국제 스마트도시 표준)은 스마트도시를 위한 비즈니스 관리, 시민 중심 서비스 관리, 기술과 디지털자산 관리, 이익실현전략 등을 22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성숙함’을 의미하는 3단계부터 인증을 부여하는데, 수원시가 국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SI는 수원시를 이끌어가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리더십과 추진력,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양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시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서비스 종목을 선정하는 등 시민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경우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내 인증은 지난해 9월 획득했다. 스마트도시의 조성 및 산업 진흥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이 심사해 인증하는 국내 인증은 스마트도시를 위한 인프라와 재정 등에 대해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스마트도시로서의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 시범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발전시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인증 평가에서 수원시는 3등급으로 수원시는 혁신성 부문에서 공공역량과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체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 교통 및 안전 서비스,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기술 분야에서도 타 지자체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스마트도시 국내외 인증은 스마트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수원시 노력의 결과물이다. 수원시는 지난 2021년 수원시 스마트도시계획(2021~2025)을 수립해 ‘역사·기술·사람의 스마트 포용도시’를 표방하며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향상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조선시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정조대왕이 만든 계획도시라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환경과 도시서비스는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스마트도시 역량을 펼쳤다.

 

편리한 도시생활 만들어가는 스마트도시 수원

스마트도시를 향한 수원시의 노력으로 시민들은 이미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다.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시시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도입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으로 각종 불편을 해소한 덕분이다.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도 스마트한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수원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업체시스템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실시간으로 수원시내 52개 공영주차장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수원시 통합주차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에서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는 스마트한 서비스다. 수원지역 어느 공영 주차장에 가면 대기 없이 주차를 할 수 있는지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고, 결제도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 티맵모빌리티의 협업으로 지난해 스마트서비스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를 공유주차 영역으로 확대하는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주차장을 활용하는 ‘공유주차’ 사업에 시스템을 연계해 보다 편리하게 더 많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등에서도 스마트도시를 체감할 수 있다. 홈플러스 서수원점 앞, 수원 버스터미널 앞 등 10개소에 구축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각종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더울 때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해주고, 버스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6개 지점 21개 횡단보도에 설치 완료돼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바닥에도 신호등이 설치돼 스마트폰을 보다가도 신호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행신호가 아닐 때 밟으면 음성으로 위험하다고 즉각 안내한다. 횡단보도 집중조명으로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으며, 수집된 정보는 안전을 위한 정책에 활용한다.

 

연무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어르신 AI 음성인식 서비스’처럼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도시 사업도 있다. 250명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제공된 AI 돌봄로봇 ‘다솜이’가 매일 말벗도우미가 된다. 노래도 틀어주고, 약도 챙겨주며 24시간 공백 없이 정서관리를 하고,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던 시기에 비대면 활동을 지원했다.

 

스마트한 행정, 정책 효과와 시민 공감 ‘UP’

스마트도시 수원의 다양한 정책은 시민의 생활 속에 녹아 있다.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해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ITS는 전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한 것으로,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수원시는 AI기반의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등으로 도심부에 적합한 신호시스템을 만들어 원활한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스마트교차로는 올해 말까지 50개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AI기반의 영상검지기가 교차로의 영상을 수집하고, 통행량 등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신호DB를 생성하고, 교차로별로 지체도를 산정해 신호 운영 효과까지 분석할 수 있다. AI기반 감응신호시스템도 10곳에 구축한다. 영상검지기로 좌회전 차량을 감지해 차량이 없는 경우 좌회전 신호를 생략하고 직진신호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하게 신호를 조절한다. 불필요한 신호를 최소화함으로써 도로의 주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해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20년 수원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해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도 ITS 사업의 일환이다. 긴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구급차량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수원시도시안전센터에서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 수많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수원시는 소방차량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진입을 안내하는 전광판을 설치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스마트한 방식을 활용한다. 수원시는 이같은 첨단 ITS 서비스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오는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를 위한 후보도시로 선정, 가열찬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도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데이터가 핵심 자원이 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면서다. 일례로 지난해 수원시는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기 위한 최적지를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민원이나 요구가 많았던 곳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닌 유동인구, 관공서 위치, 버스정류장 위치, 접속이력, 취약계층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한 것이다. 여성안심택배 입지, 스마트 버스정류장 위치 등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결정하며 시민의 욕구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빅데이터 플랫폼과 대시보드를 구현해 각 부서에 시각화된 데이터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행정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도 만들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파악과 지역화폐 분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인증은 수원시의 스마트시티 전략과 활동, 인프라, 거버넌스 등 스마트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역량을 검증받은 것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의미”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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