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육아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육아고민 해결…`서울양육포럼` 개최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3-05-16 14:08:31

기사수정
  •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19일 “애착은 한번 형성되면 바꾸기 어렵나요?” 주제
  • 육아고민 나누고 전문가 패널과 해법 찾는 ‘소통형 포럼’ 후 1:1 맞춤코칭 연계
  • 이영애 숙명여대 놀이치료 교수, 최치현 소아정신과 전문의…진행은 육아칼럼 작가 변신 개그맨 이정수

# A씨는 기질이 많이 다른 5세 쌍둥이를 키우며 고민이 많다. 한 아이는 속마음을 잘 이야기해주지 않고 어린이집 등원도 어려워하는데, 다른 아이는 표현도 적극적이고 힘들 때 달려와 뽀뽀하며 위로해주기도 한다. 많은 양육서를 보았지만 어떻게 두 아이를 아우르며 양육하면 좋을지 막막한 마음에 이번에 `서울양육포럼`을 찾게 됐다.

 

# B씨는 주변에서 성격이 좋다고 칭찬이 자자한 7세 자녀가, 집에서는 짜증이 심하고 곧잘 우는 등 감정조절을 힘들어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많은 양육서와 유튜브 강의를 찾아봤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며 `서울양육포럼`의 문을 두드렸다.

 

서울양육포럼 홍보포스터

초보 엄마‧아빠의 육아고민 해결을 위해 최고의 양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본인의 육아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소통형 포럼 `서울양육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양육포럼`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육아 전문가 양육코칭 지원 사업이다.

 

서울시는 엄마아빠의 현실적인 육아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4대 분야(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생활균형) 28개 사업으로 구성된 종합계획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23.8.)하고, 올해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포럼은 “애착은 한번 형성되면 바꾸기 어렵나요?”를 주제로 5월 19일(금)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지난 수년간 이루어진 양육상담 사례들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애착․기질․정서․적응은 매년 상반기에 가장 많은 양육상담이 이뤄지는 주제다. 상담 내용은 불안함이 심한 아이, 애착이불에 집착하는 아이, 기질이 서로 다른 형제자매 양육, 어린이집 적응이 어려운 아이 등 다양하다.

 

패널로는 방송 출연과 육아서를 통해 양육자들에게도 친숙한 이영애 숙명여대 놀이치료 교수, 최치현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참여한다.

 

이영애 숙명여자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놀이치료전공교수는 「EBS 육아학교」, 「60분 부모」, 「육아학교Pin」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아이의 사회성>, <잠자기 전 15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최치현 소아정신과 전문의(서울알파정신건강의학과의원)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법>, <우리 아이 왜 그럴까> 등 저서를 집필했다.

 

사회는 두 딸아이의 아빠이자 최근 육아칼럼 작가로 변신한 개그맨 이정수가 맡는다. 본인의 육아 경험에서 우러나는 공감과 솔직하고 재치 있는 진행을 통해 참여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BS 공채 17기 개그맨 이정수는 <결혼해도 좋아>,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6월부터는 포럼과 연계해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해서 1:1 맞춤 코칭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육자는 전문가의 심층 상담을 받으며 본인과 아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육 방향을 점검할 수 있다.

 

`서울양육포럼`은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월16일까지 전용 웹페이지에서 현장참여 신청을 받는다. 행사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돼 관심 있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현장 참석자 전원에게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제작한 양육서 4종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안녕 프로젝트’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엄마‧아빠들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애착 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양육포럼`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양육코칭을 통해서 엄마‧아빠의 육아 고민이 해결되고 양육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4.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