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따릉이 누적 이동거리 3.9억km…대여건수도 1억4천만건↑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5-22 12:14:24

기사수정
  • 따릉이 연간 이용건수 20만건→4100만건…최초도입 이후 204배 성장, 단거리 교통수단 정착
  • 고정 수요인 따릉이 정기권 이용 비율 80%, 최근 3년 지속적으로 증가
  • 업무지구 강서‧송파‧영등포 이용량↑, 출퇴근 마곡지구‧여의도‧구로디지털단지 이용 높아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동거리가 2023년 4월말 기준 3억 87백만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최단거리를 38만 km로 가정했을 시 약 51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누적 대여건수 또한 1.4억건을 돌파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동거리가 2023년 4월말 기준 3억 87백만km를 돌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 연간 이용건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증하여 2022년 4,095만건으로 2021년 3,205만건 대비 27.7% 증가하고, 최초 시범운영 20만건(2011년 기준) 대비 204배나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에도 일평균 대여건수가 5만건(2023년 1월 기준)을 돌파하는 등 취미나 레저용이 아닌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2010년말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서울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여의도-상암지구에서 대여소 44개소 자전거 440대로 최초 시범운영 시행 후 2015년 ‘따릉이’ 이름으로 5대 거점(4대문 안, 여의도, 상암, 신촌, 성수동)에 대여소 150개소, 자전거 2,000대로 확대·구축하였고 현재까지 지속 발전 중인 대표적인 공유정책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정기권 이용 비율을 보면 2020년 74.8%, 2021년 77.9%, 2022년 80.3%로 정기권을 구매하여 이용하는 고정수요층이 늘어나고 있으며, 2023년 비수기인 1월에는 전체 대여건수 157만건 중 정기권 대여건수가 138만건으로 88.3%를 차지하였다.

 

정기권 기준으로는 2022년 정기권으로 대여한 3,290만건 중 180일권이 47.0%, 365일권이 32.5%를 차지하는 등 장기 이용권 이용 비율이 79.5%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 중엔 2023년 4월 기준 강서구, 송파구, 영등포구 순으로 따릉이 이용량이 많았는데, 해당 자치구는 평지가 많으며 마곡, 잠실,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이용량에 반영된 것으로 보였다.

 

대여소별로는 2023년 4월 기준 출근 시간대(7시~9시) 대여가 가장 많은 대여소 10개 중 4개가 마곡지구 인근에 있었고 신도림역, 대방역, 문래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납 기준으로는 마곡나루역 5번 출구, 신한금융투자 앞, 대륭포스트타워6차 앞 등이 상위 10개 대여소에 포함되어 있어 마곡지구 내 이용, 여의도나 구로디지털단지로의 출근 등에 따릉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 시간대(17~19시)는 마곡나루역 2번 출구, 롯데월드타워, 국민일보 앞, 구로디지털단지 앞 등이 대여건수가 많았고, 마곡나루역, 뚝섬유원지역, 발산역, 영등포역 등 지하철과 환승 수요가 있는 대여소에 반납건수가 많았다.

 

주말 오후 시간대(15시~18시)는 대여와 반납 모두 망원나들목, 뚝섬유원지역, 노들섬, 올림픽공원 등 대여소가 이용수요가 높아 한강 자전거도로를 활용하여 레저 목적의 이용 시민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외국인 이용량은 2021년 18,693건에서 2022년 49,905건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하였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19년 26,970건보다도 85% 증가하여 외국인의 자전거 이용량도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였다.

 

한편, 서울시는 금년에 자전거 재배치 효율화를 위해 집중관리 대여소 총 220개소에 전담 배송 인력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정비 효율 향상과 지역 상생을 위하여 따릉이포와 함께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 연계한 따릉이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기업전용 따릉이 이용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대여소 점자블록 전수조사를 통해 따릉이 대여소 정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점차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수요를 분산하여 교통체증 완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복합위기 시대 대응할 국내 최고 전문가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원장 이재승)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시대 속 국제기구 및 INGO 진출을 통해 국제협력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9기 25명을 선발하여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5월 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GA 8기 25명, OGA 9기 25명을 ..
  2. 베이프·카시오·프리들…크림, 4월 패션 키워드 ‘S.T.A.G.E.’ 발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4월 한 달간의 사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패션 트렌드를 묶은 키워드 ‘S.T.A.G.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소비자 검색, 거래,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월간 ‘크알리포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Z세대 및 젊은 세대 중심의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크림이 선정.
  3. LG U+,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 `프리미엄 환승구독2`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이하 환승구독2)`를 12일 출시했다.`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로,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LG유플..
  4.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5.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6.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7. 서울관광재단, 말레이시아를 홀리다…2025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성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5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SEOUL MY SOUL in Kuala Lumpu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서울관광설명회 역대 최대 규모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B2B 트래블마트, 서울관광설명회,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