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에서 스마트하게 헬스케어!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3-05-25 09:40:01

기사수정
  • 관악구 스마트경로당 10개소 본격 운영
  • 스마트헬스케어, 화상 여가문화 프로그램, 키오스크 체험 등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해소 지원
  • 스마트헬스케어 앱을 통해 따로 거주하는 자녀의 부모님 건강상태 관리 가능

“경로당에 와서 얼굴만 보여줘도 혈압, 심박수가 자동으로 나오니까 편리하고 안심이 돼요.”, “다 같이 모여서 운동도 하고 노래도 배우고 재밌고 좋아요.”

 

보라매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화상플랫폼을 활용한 멧돌체조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관악구가 지역 내 경로당 10개소에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해 3개월간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는 `‘22~’23년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10억 원을 지원받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화상플랫폼 활용 여가복지프로그램 ▲키오스크 체험의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헬스케어’는 안면스캔으로 체온, 혈압, 심박수 등을 자동 측정해 데이터 저장, 이상 측정 문자 알림 등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칭센터를 운영해 1:1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앱으로는 복약알림, 인공지능(AI) 체형분석을 통한 맞춤형 운동 제안, 보호자 앱을 이용한 자녀의 부모님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비대면 돌봄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화상플랫폼’을 활용해 노래교실, 멧돌체조 등 여가복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명의 강사가 동시에 10개의 스마트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이 가능해 보다 많은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헬스케어로 수집한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어르신 고혈압 건강강좌’는 평소 궁금했던 질병 관련 생활습관 등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양방향 진행 방식으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키오스크 체험’도 인기다.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 카페 등 실제와 동일한 키오스크로 지문인식부터 카드결제, 영수증 출력까지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경로당에는 5명의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기기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비스 당사자인 어르신들의 요구를 파악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4일에는 보라매경로당에서 스마트경로당 시연회를 가졌다.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은 화상플랫폼을 활용한 멧돌체조교실에 참여하고, 스마트헬스케어로 건강측정과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은 10개의 스마트경로당 어르신들과 동시에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해 안부를 나누고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스마트헬스케어 시연과 기기체험에 직접 참여해 서비스 내용을 꼼꼼히 챙겼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연차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어르신 복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활력 넘치고 편리하게 하는 행복한 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4.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5.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6.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