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재건축 신속통합기획 확정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8-17 10:28:22

기사수정
  • 3개 단지 통합 재건축 위한 계획지침 마련…통합적 기반시설 정비 및 건축계획 수립
  • 대모산~양재천으로 이어지는 통경 및 보행축 완성, 입체보행교 설치로 개포·도곡 생활권 연결
  • 양재천 보행 및 생태환경을 고려한 열린 단지 조성, 친환경 수변특화디자인 도입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3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으로, 양재천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이 일대는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거듭난다.

 

양재천변 특화 계획안- 양재천변으로 열린 수변 특화 디자인

1984년 준공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중 2017년 현대1차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 및 효율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연접한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단지는 1980년대 본격적으로 개발된 택지인 개포지구에 속해 있다. 2011년 수립(재정비)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3개 단지가 각각 특별계획구역 27, 28, 29로 결정돼있다. 현재 개포지구 내 11개 단지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4개 단지는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는 통합개발 시에도 제자리 재건축을 원하는 3개 단지 주민의 이해관계(층수, 기반시설 계획, 세대배분 등) 조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서울시가 통합적 계획지침을 제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게 될 전망이다.

 

이번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132,571㎡, 50층 내외, 약 2,340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계획원칙은 ①통합재건축을 고려한 기반시설 및 건축계획 수립 ②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 중심 단지 조성 ③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열린 단지 계획이다.

 

우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를 반영한 통합적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변 단지와 연계해 양재천~대모산까지 이어지는 개포지구의 통경 및 보행축을 완성한다. 공공보행통로의 초입부에는 공원을 배치해 시민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개포로의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내 학교(구룡초, 구룡중, 개포고, 개일초) 통학환경을 고려해 3개 단지 간 서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마련하고, 개포지구의 주요 생활 가로로 활용되고 있는 개포로를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주변 단지와의 연계는 물론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담았다.

 

특히, 현재 양재천 남측 개포지구에서 도곡역, 타워팰리스 방향으로는 보행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안전에 취약한 영동3교(8차선), 영동4교(4차선) 옆 보도를 이용하거나 양재천으로 내려가 건너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이에 도곡 생활권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보행 약자를 배려해 단차 없이 두 개의 생활권 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양재천 입체 보행교를 계획하고, 대모산~양재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해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양재천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양재천을 품을 수 있는 친환경 단지 배치를 계획했다. 양재천변 주동의 간격을 넓혀 공원이 단지 내 조경과 하나로 이어지는 열린 배치를 계획하고, 저층부에 개방형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 수변특화공간 도입을 유도한다.

 

현재 경남아파트는 양재천변과 나란한 판상형 배치로 천변을 가로막고 있다. 양재천변의 60m 구간을 수변특화 배치구간으로 계획해 양재천변으로 친환경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개방형 도서관, 휴식 공간,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등 도입을 유도해 천변 거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개 단지 주민이 뜻을 모아 통합 재건축을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개포지구 양재천 남측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둔 만큼, 이번 통합 재건축이 타 재건축단지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