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퇴직 중장년층과 취업희망여성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고 밝혔다.
구로구가 노사발전재단이 함께 중장년층을 위한 ‘재취업 토털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났고, 반대로 퇴직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게 현대 사회의 추세다. 구로구는 이런 사회적 현상에서 무작정 놓인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돕는 취업지원 활동 프로그램이다.
구로구는 이번 교육이 변화관리나 구직계획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애설계 과정'과 구직 기술을 습득하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등의 '재도약 과정'으로 구성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강생들은 취업컨설턴트의 일대일 취업 지원 서비스, 구직활동에 쓸 개인 PC공간, 이력서에 쓸 증명사진 촬영 등의 헤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1기와 2기로 나눠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8일까지이며,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구직자의 구직자면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희망시 구청 본관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구로구는 경력단절여성과 취업준비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도 개설할 예정라고 밝혔다.
구로구는 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곳이다. 구로구는 이런 지역산업의 특수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구로구는 ‘G밸리 중소기업 멀티사무원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은 특성 상 1인이 다양한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직원의 채용을 희망하지만 인력수급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구로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행정사무를 두루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기업의 구인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의는 회계·세무·물류·인사노무·정보화 과정 등이며, 총 300시간의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신분증과 증명사진을 구비한 뒤 7일 오후 5시까지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로 방문하면 해야 한다. 신청만 하면 바로 수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로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수강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신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취업교실’도 열릴 예정이다. 구로구는 4차 산업혁명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관련 직업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로봇 3D 메이커스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강사 취업지원서비스 전문가 과정을 마련한다. 끝으로, 구로구는 19일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여성취업교실 설명회에 참석하면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