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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악취 이제 그만, 서울시 은행 열매 조기 채취에 총력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9-14 11: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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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예년 대비 한 달 빠른 9월 초부터 26,417그루 은행열매 조기 채취
  • 낙과 전 열매 채취 위한 기동반 운영 및 민원 즉시처리 서비스로 시민불편 최소화
  • 수확한 은행 열매는 전문기관 안전성 검사 후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

서울시는 특유의 냄새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를 조기 채취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은행나무 열매 채취 중인 고소작업차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에서는 가을철 은행 열매가 떨어지면 악취로 인하여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고, 열매낙과로 보도와 차도에 얼룩이 져 도시미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은행나무(학명:Ginko biloba)는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을 제공하고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며 병해충에 강하여 가로수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9월 중순부터 떨어지는 열매의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은행의 악취는 껍질에 포함된 비오볼(Bilobol)과 은행산(ginkgoic acid)이라는 물질에서 나는데 씨앗을 곤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은행나무 열매는 암나무에서만 열리는데, 서울시 은행나무 가로수 103,959그루 중 암나무는 26,417그루로 전체 가로수(295,852그루)의 8.9%, 은행나무 가로수의 25.4%를 차지한다.

 

은행나무는 외형으로는 암수 구분이 어렵고 봄철 꽃이 피거나 가을철 열매 결실로 암수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최소 15년 이상 성장을 해야지만 성별에 따른 성질이 나타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지난 9월 1일부터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하기 시작했다. 은행열매가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는 9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채취 작업에 들어가, 열매가 떨어지기 전 미리 채취하고 민원 접수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부터 은행 열매를 우선 채취하고, 신속·효율화를 위해 고소작업차 및 굴삭기 부착 진동수확기, 그물망 설치를 병행한다.

 

‘은행 열매 수거 즉시처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은행 열매로 인한 불편이 있을 경우, 서울시 응답소 또는 자치구(공원녹지과, 푸른도시과)에 전화 접수를 하면 24시간 내에 처리할 예정이다.

 

수확한 은행 열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하여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에 한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여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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