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저수지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유용 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 EM) 보급에 나선다. 시흥시는 2010년 9월부터 꾸준히 EM 보급 사업을 진행해왔다.
EM 배양액은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유용한 미생물의 발효액으로서, 청소와 설거지, 빨래, 음식물 쓰레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악취를 저감하고 화학세제 사용양을 줄이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으며, 하천과 저수지 수질 개선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흥시는 2010년 9월부터 시흥시맑은물관리센터내에 EM 배양 시설을 설치, 미생물을 배양한 후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지속 보급하고 있다. 현재 배양 시설 12기와 보급 시설 34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8년의 경우 약 1,359톤의 배양액을 보급·활용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EM 보급 사업을 지속한다. 지난 4일 본격 시작됐으며, 저수지와 하천의 수질을 깨끗하게 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행사시 홍보 부스를 지속 운영하고, 지역 주민 대상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EM 보급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