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청장 보선, 여·야 지도부 총출동 막판 지지 호소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10-10 23:50:36

기사수정
  • 與, `지도부 총출동 파이널 유세`…"野 발목잡기 심판해야"
  • 野, 강서 지역 돌며 막판 지지 호소…"尹정부 폭정 막아달라"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마지막 지원 유세에 온 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를 돌며 막바지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를 돌며 막바지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도 선거운동 기간 강조해 온 정권 심판론을 재차 부각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상식이냐 비상식이냐, 시민의 힘이냐 오만한 권력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여러분의 투표로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을 막아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보선을 앞두고 사면·복권된 점을 부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하고도 뻔뻔하게 재출마한 김 후보에 대한 국민 심판의 의지가 분출될 것"이라며 "자신을 공익제보자로 포장해 사법부 판결을 매도하는 파렴치한 후보는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비리로 공직에서 해임 징계받은 사람을 선택하시겠나. 33년 공직에 봉사한 청렴한 공직자를 선택하시겠냐"며 "상식이 몰상식을 이기고, 원칙이 반칙을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발산역 앞 유세차 주변으로 당력을 집중했다. 현역 의원, 보좌진, 사무처 당직자, 당협 인사들까지 500여명(당 추산)이 모여 세를 과시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 전원은 강서구로 집결해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김 후보의 상임고문으로 역할 해온 정진석·권영세·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도 유세장을 지켰다.

 

국민의힘은 강서 지역 숙원 사업인 도심 재건축·재개발 등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말로 아무리 해봐야 여당이 아니면 힘 있게 일이 해결되겠냐"며 "김태우 후보가 구청장이 되면 집권당에서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진교훈 후보에 대해 "부정부패 혐의의 몸통인 사람의 아바타"라고 비판하며 "부정부패 척결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의원은 "진 후보가 경찰청 차장을 할 때 1년 전보다 강력범죄 70%, 성범죄가 75% 증가했다. 맡은 일이 민생 치안뿐인데 그것도 제대로 못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강서구청장직 한 자리를 놓고 치러지는 보선이지만, 내년 4월 총선 전 마지막 수도권 선거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겠다는 자세로 이날 여·야는 막판까지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전력,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MOU 체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삼성전자와 5월 23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
  2. 광명시, 도서관에서 전업 작가의 꿈을 펼치다 광명시는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쓰기에 관심은 많으나 체계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
  3. 산업부, 미국 무역법 301조 발표에 따른 우리 업계 영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 발표와 관련하여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24일 반도체·태양광·철강 업계의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개최된 전기차·배터리 업계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철강 등 대중(對中) 관세 인상 대상 품목과 해당 품목의 수..
  4. 연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위한 실무 절차 돌입 연수구는 지난 21일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이날 위촉된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체육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연수구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출..
  5. 제네시스,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 전시 개최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 플로럴 아티스트 제프 리섬(Jeff Leatham)과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제네시스는 오는 6월 9일(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Bloomtanica: Where Nature Meets Innov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6. 정부, 26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9일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이어서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관련 현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
  7. 정부, 국익 극대화 위한 통상정책 로드맵 논의 정부는 보호무역주의가 고착화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안보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4일(금)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