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의 수혜자가 11월 기준으로 3만 7천 명을 돌파했다.
‘엄마 북(Book)돋움’은 예비 엄마아빠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 정보를 담은 도서를 ‘책상자’로 선물하는 사업이다.
서울도서관 ‘엄마 북(Book)돋움’은 예비 엄마아빠의 육아 편의를 돕기 위해 ▴육아정보를 담은 엄마아빠책 1권 ▴태교 및 소통활동에 활용하는 우리아이 첫 책 2권 ▴서울시 육아정보들을 ‘책상자’에 담아 집으로 택배발송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는 인근 도서관이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책선물을 받던 ‘서울북스타트’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올해부터 온라인 신청․택배발송 방식으로 신청 방법을 편의성을 높였다.
2022년 1단계 책꾸러미가 총23,713건이 배포된 것과 비교해 10개월만에 배포율이 156%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책상자를 신청하기 어려운 부자가정이나 조손 가정의 경우에도 서울 맘케어 누리집을 통해 이메일로 신청서를 받아 배송하여 누구나 예외 없이 책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책상자에 포함된 ‘엄마 북(Book)돋움 도서’ 선정에는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8명이 직접 참여하여 도서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서울도서관은 책선물을 받은 엄마아빠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책선물 후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510명의 엄마아빠가 참여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그중 최우수 후기 28건을 선정했다.
후기를 통해 엄마아빠들이 체감한 육아정보를 통해 육아에 대한 불안감 감소, 정서적 안정감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책 한 권을 시작으로 아기가 책을 통해 삶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아빠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선정된 후기들은 육아를 준비하는 엄마아빠에게 ‘신뢰할 수 있는 육아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사업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9.18.~9.30. 기간 동안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의 책선물을 받은 예비 엄마아빠 4,70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추진했다. ‘서울시가 나와 아기를 신경써주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는 응답이 97.1%를 기록했다.
‘책상자 신청과 수령방법이 편하다는 응답이 97.6%’, ‘책상자를 받았을 때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는 응답이 98.2%’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 2023년부터 신청과 수령방법 변경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책상자에 포함된 도서와 관련해서도 ‘도서관에서 선정한 책이라 믿을 수 있다는 응답도 97.3%’로 높았다.
서울도서관은 2024년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 엄마아빠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엠보팅도 진행한다. 2023년 11월 20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 위원들의 사전 추천과 논의를 통해 선정한 후보도서 19권 중 시민 엠보팅 투표를 통해 예비엄마아빠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 10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투표 참여는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3년 11월 11일~12일 양일간은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현장투표도 진행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의 ‘엄마 북돋움’사업을 통해 예비 엄마아빠들의 마음이 든든해졌다는 설문 답변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가깝고 편리하게 다가서는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에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