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년 겨울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을 앞두고,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공사장 가림벽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통상 공사장 가림벽에는 시 정책 소개에 중점을 둔 홍보물을 부착해 왔으나, 이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가림벽에는 시민 누구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총 330m에 달하는 밋밋한 공사장 가림벽에 올 겨울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다리는 마음과 따뜻한 겨울 감성을 담은 사진을 가득 채워 추운 겨울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림벽을 따라 걷다 보면, 겨울철 도심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을 야심차게 준비한 서울시의 마음을 재치있게 전달한 문구(▲“스케이트 폼 미쳤다. 소울충만 서울광장” ▲“요금은 단돈 천원, 낭만은 계산 불가” ▲ “겨울엔 육개장도 좋지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들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도시 브랜드(SEOUL MY SOUL)와 함께 서울의 설경·눈사람·붕어빵 등 겨울 감성이 느껴지는 사진을 바탕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특히, 겨울 감성 사진은 서울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행정-시민소통-서울한컷)에 게시해 크리스마스 카드, SNS 업로드 등 개인적인 이용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누리집에서 신청·내려받기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12월 22일 개장 할 예정으로, ‘서울윈터페스타 2023’과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규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스케이트장 개장을 준비하는 동안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잠시나마 서울의 매력과 재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