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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전년대비11.5%↑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4-02-07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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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당기순익 3조2615억원, 8.9%...은행 연체율 0.22% 낮은 수준 관리
  • KB증권 3896억원 달성, 전년 대비 107.5% 급증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호실적을 내면서 그룹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호실적을 내면서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KB금융그룹은 7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4조6319억원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하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3조원 수준으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은 그룹의 Top-line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2023년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의 2023년 배당 결정 관련해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서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에 더해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2월에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최근 시장에서 저 PBR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Value-up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실적발표회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대해 ▲서민금융상품, 저금리대환대출, 청년희망적금 등 약 7.4조원의 사회적 금융 신규 공급, ▲사회인프라 개선활동 등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투자를 통해 약 3000억원 지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1만3500여건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약 6190명의 취업자에게 신규 일자리 연결, ▲은행권 공동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인 3712억원 지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는 초등돌봄교실 확충에 총 750억원을, 2023년부터는 늘봄학교 돌봄기관 확대와 관련해 총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금융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도록 한 차원 높은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2023년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5.4%, 6264억원 증가했다. 이는 은행 원화대출금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0%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전년도 금리상승에 따른 대출자산 Repricing 효과가 반영되며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가 꾸준히 확대된 결과이다.

 

그룹과 은행의 4분기 NIM은 각각 2.08%, 1.83%로 전분기 대비 각각 1bp 감소. 은행 NIM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bp 하락했는데, 이는 핵심예금보다는 저축성예금 조달이 확대되고, 대출자산 Repricing 효과가 점진적으로 소멸된데 기인했다.

 

한편, 2023년 연간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2.08%, 1.83%로 연간 각각 12bp, 10bp 개선돼 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대출자산 Repricing이 꾸준히 진행됨과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관리와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저성장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카드이용금액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지만, 주식약정 금액 증가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증가했다. 고비용매출(국세, 지방세, 4대보험 등) 축소 등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으로 가맹점수수료 이익이 확대되고, 캐피탈의 운용금리 상향으로 리스수수료가 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067억원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로 증권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은행 주선수수료 인식으로 투자금융수수료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동안의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M&A를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역대 최초로 4분기에 9000억원 이상 그리고 연간 약 3.7조원의 수준의 순수수료이익을 달성했다.

 

금리와 주가지수 등 금융시장 변동에 적시적으로 대응하고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다변화해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4분기 기타영업손익은 5957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채권금리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환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축소되고 약 3330억원의 민생금융 지원비용을 기타영업비용으로 반영한데 주로 기인했다.

 

2023년 일반관리비는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0.1%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CIR은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

 

4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9235억원으로 약 2710억원의 희망퇴직 비용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큰 폭(22.9%) 증가했다.

 

민생금융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CIR은 37.4%로 뚜렷한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3년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7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96억원 증가했다.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의 일환으로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해 약 51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하고, 부동산PF/해외상업용 부동산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해 약 754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약 80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대손충당금이 발생한데 기인했다.

 

2023년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0.67%로 Credit Risk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buffer 확보를 위해 추가충당금을 적립한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0.24%p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한 경상적 Credit Cost는 0.40%로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했다.

 

2023년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대출채권과 투자금융자산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7.0조원 증가했다.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501.0조원으로 증권의 WM 금융상품 판매 증가 및 자산운용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9.4% 성장했다.

 

2023년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 NPL Coverage Ratio는 174.5% 수준이다. 부동산 PF, 해외상업용 부동산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해 자산건전성을 보다 보수적으로 분류한 영향으로 NPL Coverage Ratio는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 확보했다.

 

2023년 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71%,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58%를 기록해 경기둔화,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BIS 비율은 기업여신 중심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와 연말 배당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말 대비 55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그룹 목표치인 13%를 58bp 상회했다.

 

KB국민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으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8.9%(2655억원) 증가했다.

 

4분기 NIM은 1.83%로 전년도 금리상승을 반영한 대출자산 Repricing 효과가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2023년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4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0% 증가했다. 가계여신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연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후 실수요를 중심으로 여신성장이 소폭 회복되면서 전년 말 대비 0.3% 증가했다. 기업여신은 전년 말 대비 7.7% 증가했는데, 세부적으로 중소기업여신이 전년 말 대비 2.7% 성장했고, 대기업여신은 금리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 말 대비 30.1% 증가했다.

 

2023년 Credit Cost는 0.30%로 선제적 리스크관리 차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제외한 Credit Cost는 0.06%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2023년 말 기준 연체율은 0.22%로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했고, NPL 비율은 0.31%로 전년 말 대비 0.11%p 상승했다. NPL Coverage Ratio는 225.6% 수준을 유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력을 충실히 확보했다.

 

KB증권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8억원(107.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WM금융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WM수익 증가, 적극적 시장 대응을 통한 S&T 성과 증대 및 대형 IB deal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기인했다.

 

한편, 4분기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830억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유가파생손익 증가에도 부동산 PF시장 악화로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하고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전년도 5572억원 대비 약 35.1% 상승했다. 장기인보험 상품 경쟁력 증대, 시장 적극 대응으로 M/S 및 신계약 CSM 상각 수익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 증가에 기인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원 큰 폭 감소했다. 이는 실손보험 계리적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와 연말 최적가정 전입에 따른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주로 기인했다.

 

2023년 손해율은 82.2%로 전년대비 0.3%p 하락했다.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대비 0.6%p 상승했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0.9%p 하락했다.

 

2023년 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7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5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87억원으로 계절적 요인과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카드이용금액 증가 및 일회성 영업외수익 발생에 기인했다.

 

2023년 말 기준 연체율은 1.03%로 전년 말 대비 0.11%p 증가했고, NPL비율은 1.06%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0.10%p 증가했다. NPL Coverage Ratio는 347.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9%p 증가했다.

 

KB라이프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 수준의 큰 폭 증가했다. CSM 확대를 위한 단기납종신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금리 변동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주로 기인했다.

 

4분기는 2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46억원 감소했다. 이는 장래 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저금리 채권을 교체매매하고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연말 최적 가정을 변경하면서 보유계약 손상이 발생한 것에 기인했다.

 

2023년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7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9억원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에서 956억원 증가했으나 연금보험에서 2902억원 감소한데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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