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취약계층 이불빨래 수거~배달 원스톱 세탁서비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02-20 12:00:01

기사수정
  • 취약계층 이불 등 대형세탁물 세탁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실시
  • 지역 24개 세탁업체와 협약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선순환 구조 마련
  • 65세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1,000여명, 가구당 최대 5만 원 지원

양천구는 장애 및 거동불편으로 이불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24개 세탁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협약식`에 참석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는 계절이 지난 묵은 이불을 세탁하지 못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1,000가구에 협약세탁소에서 방문해 침구류 등 대형세탁물을 수거‧세탁‧배달까지 원스톱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독거어르신‧부부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계층이며 1가구 당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된다. 구는 이번 행복버블 사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 민‧관 협업 운영방식을 꼽고 3가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원스톱 세탁서비스 제공이다. 구는 “그간 일부 동에서 운영된 세탁서비스는 주민센터 내 설치된 세탁기 및 건조기를 대상자가 직접 이용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협약된 세탁업체가 가정을 방문하는 행복버블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선순환 구조 구축이다. 세탁소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이불빨래 부담을 덜어 주민복지가 향상된다. 동시에 1인 사업장이 대다수인 영세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셋째,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세탁물을 수거‧배송하는 과정에서 세탁을 매개로 안부 확인도 병행해 더욱 촘촘하고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19일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세탁 서비스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구와 협약한 24개 세탁사업장(목동 9개소‧신월동 5개소‧신정동 10개소)은 3월부터 취약계층 가정 방문 및 세탁서비스 제공을 통해 저소득가구의 생활 위생 환경을 본격 개선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부 동에서 부분적으로 이뤄졌던 세탁서비스를 개선된 사업으로 양천구 전역으로 확대했다”며 “세탁서비스가 절실한 주민에게 양질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2.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3.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4.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