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지상철도 지하화・철도부지 상부 개발 `잰걸음`…개발구상안 착수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2-26 14:20:01

기사수정
  • `철도 지하화 특별법(1.30.)` 제정…시, 지상철 상부 도시공간구상・개발 수립 용역 발주
  • 자치구 포함 TF 구성…전문가, 주민 등 다양한 의견수렴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
  • 시, “철도 지하화와 도시 대개조로 도시경쟁력 향상, 시민 위한 공간으로 확대해나갈 것”

지역단절과 도시 활력 저해 요인으로 꼽히던 지상철도 구간을 지하화하는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지상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상부 활용․개발을 위한 선제적인 준비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는 정부의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맞춰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공간구상 및 개발방안을 수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구상 용역을 3월 중 발주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부의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에 맞춰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공간구상 및 개발방안을 수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구상 용역을 3월 중 발주한다고 밝혔다.

 

철도지하화 특별법은 먼저 지상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이렇게 확보된 지상 철도 부지와 그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 등을 통해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2024년 1월 30일 제정되어 2025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향후 국토부에서 중장기계획인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 그에 따라 서울시가 노선별로 ‘철도지하화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는 용역을 통한 구상안을 국토부에 제안하는 등 국토부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서울시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철도 지하화 실현방안을 발 빠르게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71.6km의 국가철도 지상구간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소음, 분진 등의 환경문제와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지상철도는 크게 ▴역사(정거장) ▴주변지역과 비슷하거나 더 낮게 형성된 선로 구간 ▴고가 및 철교 등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내 국가철도 지상구간 현황 (총 71.6km) 6개 노선(경부 · 경인 · 경의 · 경원 · 경춘 · 중앙선)

이에 지상철도 지하화를 통한 새로운 도시공간으로의 재편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따라, 시는 앞서 2023년 수립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지상철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로 넣고 지상 구간에는 녹지, 문화・상업 등으로 구성된 입체복합개발 등의 방안을 담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부의 철도지하화 추진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 전체 지상철도 구간에 대한 선제적 공간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국토부에 선도사업을 제안, ’25년에는 노선별 공간계획을 마련해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4~’25년까지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말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24.9월에 지자체로부터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 및 공간구조에 따른 전체 지상철도 및 주변지역 상부에 대한 개발구상을 수립하고, 지하화 및 데크화 등 유형별 입체 복합화 방안 마련, 노선별로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추진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선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제안해 종합계획 수립 이전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지상철도 구간이 포함된 15개 자치구를 포함한 TF를 구성하는 한편, 추진 과정에 있어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여 여론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 건축, 조경, 교통, 철도,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철도지하화 주변지역 기본구상 수립 방향을 설정해 나간다.

 

수시로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도 협의를 거쳐 기본구상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의선 숲길’,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등 지상철도 지하화 및 상부공간을 개발․활용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지역과 부지 특성에 맞게 ‘미래형 거점공간’과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서울의 새로운 전략 공간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 후 기존 선로구간을 선형공원으로 조성한 ‘경의선 숲길’과, 철도부지를 데크화하여 전략공간으로 조성한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두 사례에서는 새롭게 도시의 활력을 살리고 고용창출, 도시공간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철도 지하화는 서울 내에서 이뤄졌던 그간의 도시개발․도시정비 사업과는 또 다른 도시공간의 대대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한 발 빠른 대응과 서울의 도시 대개조를 통해 도시경쟁력 향상, 지역발전, 시민을 위한 공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