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로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적층 프레스’ 첫선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3-13 18:05:52

기사수정
  • 고속∙고정밀 적층 프레스 자체 개발…고속 프레스 라인업 다변화
  • 2차전지 시장 수요 대응 위한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도 선봬

현대로템이 미래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 대응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고속 프레스인 `적층 프레스`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고속 프레스인 ‘적층 프레스’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12개 고객사 및 관련사들이 참석해 적층 프레스 구동 과정 등을 살펴봤다.

 

프레스란 금속에 힘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설비다. 자동차의 차체 및 각종 부품류를 성형하는데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압축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에 따라 기계식 프레스, 유압식 프레스,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에 해당되며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다. 전기차 모터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엔진과 같이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회전력을 생성한다. 이중 모터 코어는 전기차 모터의 동력을 담당하는 구성품으로 주행거리 및 가속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적층 프레스는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서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로 특히 강판이 얇을수록 모터의 효율이 향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며 고속 생산하는 것이 현대로템이 개발한 설비의 핵심 기술이다.

 

현대로템의 적층 프레스는 설비의 균형을 맞춰주는 동적 발란스(Dynamic Balance) 장치를 탑재해 분당 최대 300SPM(SPM, Stroke Per Minute)의 고속 공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확보했다. 또 프레임에 진동을 흡수하는 주물 소재를 적용해 일반 용접 프레임에 비해 설비의 진동을 최소화했다.

 

또 현대로템은 높은 품질 확보를 위해 적층 프레스에 ‘4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2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 대비 공정 횟수를 늘린 대형 사이즈 금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적층 프레스 국산화를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빠른 납품이 가능하고 고객 서비스(AS, After Service) 대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프레스 라인업 확대를 통해 향후 완성차 업계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사업 역량을 높여 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인 커핑(Cupping) 프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는 음료 등의 각종 캔 뿐만 아니라 전기차 원통형 2차전지 배터리 ‘캔’을 생산하는 설비다. 원통형 배터리는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원가부담이 낮아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로템의 커핑 프레스는 분당 최대 200회의 성형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기계식∙유압식∙서보 프레스 등 다양한 프레스 기술을 통해 이번 적층 프레스 설비 개발도 가능했다”며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관련 부품 등 업계 수요에 최적화된 프레스 제품군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3년부터 프레스 사업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1996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GM∙포드 등 완성차 업계에 프레스 설비 라인을 공급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서보 프레스 라인을 개발해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