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교조, 교육부와 수능 업무 간소화를 위한 협의 진행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4-04-19 18:38:40

기사수정
  • 교사들이 처한 수능 관련 업무 환경, 믿을 수 없을 만큼 구시대적
  • 전교조, 수능 접수 및 수수료 수납 업무 전면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 방안 시행 요구
  • 교육부, 전교조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협의 통해 업무 여건 개선할 것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아울러 수능시험이 국가 사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는 업무인 만큼 수능 감독교사의 휴무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을 들고 4월 12일 교육부와 협의를 시작했다.

 

전교조는 “수능 업무와 관련하여, 고등학교 교사들은 과도한 업무량과 시대에 뒤떨어진 시스템에 시달리고 있다”며 업무 간소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한 후 다시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업무 중복 문제, ▲‘학교에 직접 현금 수납’으로 제한되어 각종 민원의 원인이 되는 응시 수수료 수납 대행, ▲응시원서 작성과 접수를 대리한 교사들에 대한 폭언, 항의 방문, 고소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능과 관련하여 교사들이 처한 업무 환경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구시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교조는 교육부와의 협의에서 수능 업무 간소화를 위해 ▲수능 전반 `업무 경감` TF 구성 ▲응시원서 접수·응시수수료 `온라인 수납` 전국 확대 실시 ▲원서접수 과정 및 수능시험 운영 전반의 온라인화 추진 ▲환불 업무 교육청 이관을 요구했다.

 

또한 전교조는 국가 사무인 수능 시험 전반 업무를 학교와 교사가 대행하는 것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수능 운영 학교 및 감독교사 수당 현실화 ▲국가 사무를 위임받아 수행한 공무원의 휴무 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교육부는 전교조의 요구에 대하여 방향성과 취지에 공감한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능 관련 업무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수능 업무 간소화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교육부 협의, 교육청 교섭 등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