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시흥계곡 오미생태공원` 조성 추진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4-05-08 11:03:25

기사수정

금천구는 시흥계곡에 축구장 2.7배(약 18,500㎥) 규모의 `오미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곳곳에 100개의 매력정원을 만든다고 밝혔다.

 

금천구, `시흥계곡 오미생태공원` 조성 추진

`오미생태공원`에서 `오미(五美)`는 숲향기, 꽃향기, 흙향기, 사람향기, 물향기 등 5개의 향기를 통해 정원의 매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붙여진 이름이다.

 

금천구는 호암산과 안양천을 제외하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생활권 공원면적도 서울시 평균보다 적어 자연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구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오미생태공원 곳곳에 100개의 매력있는 정원을 만들고 서울둘레길과 연결되는 정원길 4km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계곡 오미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 사업부지 확보, 공원조성 설계, 조성공사 순으로 진행됐다.

 

전체 사업비 39억 원 중 16억 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했다. 공모에 참여한 서울시 19개 자치구의 후보 사업 중 독창성을 인정받아 최종 3개 사업에 선정돼 공원 조성비를 지원받았다.

 

사업부지 확보과정에서 사유지를 매입해야 해 토지소유주들과 협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상적인 매입가의 절반 수준으로 소유권 이전에 합의했다.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12월에 북쪽 부지 7,000㎡가 조성 완료됐다. 현재 남쪽 부지 11,500㎡는 산책로, 쉼터, 주말농장 부지 등 큰 골격은 완성된 상태이고 올해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2층 규모 건축물인 시흥계곡 자연치유센터, 두 개의 계류가 합쳐지는 물어귀 쉼터, 연장 100m 규모의 황토 맨발 걷기길, 비너스의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정원, 체력단련장, 반려식물 치유정원과 도시농업체험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곳곳에 공터로 남아있는 땅에는 2026년까지 공모사업을 통해 100개의 서로 다른 매력을 담은 정원을 만들 예정이다.

 

구는 지난 3일 14시에 정원사와 지역주민 등 40명과 함께 시흥계곡 오미생태공원 조성 공사장 안에 40평 규모의 시범정원을 조성했다. 구는 조성한 시범정원을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의 대표 축제로,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Seoul, Green Vibe`이라는 주제와 `색색가지 한강(Colorful Hangang)`을 부제로 펼쳐진다. 국제공모를 통한 작가정원부터 학생, 시민, 기업, 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한 정원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정원센터와 다채로운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미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서울둘레길과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보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곳곳에 참여정원을 만들어 정원도시 서울의 품격을 고양시키는 금천구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2.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3.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4.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5.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6.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7.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