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이카, 올 들어 8개 국제기구와 MOU 체결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05-10 17:56:27

기사수정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국제적십자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 Red Crescent Societies, IFRC)과 분쟁 및 취약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국제적십자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 Red Crescent Societies, IFRC)과 분쟁 및 취약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자강 샤파강(Jagan Chapagain) 국제적십자사연맹 사무총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코이카는 올해 분쟁 및 취약국 지원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8개 국제기구와 개별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28일 국제이주기구(IOM)를 시작으로 5월 9일까지 총 5개 국제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17일까지 3개 국제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추가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코이카 분쟁 및 취약국 예산은 작년 335억원에서 올해 1,233억원 규모로 분쟁, 재난 지역에 대한 지원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코이카는 분쟁 및 취약성 대응을 위해 8개 국제기구가 가진 비교우위와 경험을 활용, 소말리아, 남수단, 예멘, 시리아 등 20여 개의 분쟁 및 취약국을 지원하는 8개 신규 프로그램을 형성하고 3년간 2,436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코이카의 분쟁 및 취약국 사업은 현장에서 발굴한 사업을 국가별로 단기 지원하는 단일 사업(stand-alone project) 방식으로 구조적인 분쟁 및 취약 상황의 근본적인 예방과 해결이 어려웠다.

 

신규 프로그램은 단일 국가가 아닌 지역(regional project) 대상 10년 단위 장기적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초국경적 위기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국제기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국내의 인도적 지원 생태계도 함께 육성될 수 있도록 국내 NGO 및 학계에서의 사업 참여, 청년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 경로를 마련했다.

 

코이카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2024년 하반기부터 분쟁 및 취약국 내 물 관리 체계 강화와 수자원을 둘러싼 생태계를 개선해 지역사회 내 갈등을 관리하고 분쟁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엔인구기금(UNFPA)과 협력해 분쟁 상황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들 쉼터 제공하고 국제이주기구(IOM)와 공동으로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분쟁 및 취약국 거주민 대상 창업지원과 직업기술훈련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장원삼 이사장은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코이카는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HDP Nexus) 이행전략을 실현하고 분쟁 및 취약국의 ▲분쟁예방, ▲평화구축, ▲취약성 완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사연맹 사무국장은 "KOICA와 IFRC의 협력을 통해 인도적 위기를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며 "양 기관의 파트너십은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사회 구축과 장기적인 해결책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 영국에서 한국 항공·우주 역량 선보인다…K-항공엔진 프로토타입 첫 공개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대한민국 항공·우주 기술력을 선보인다.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하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AESA레이다, 소형 SAR위성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2. 하나은행, K-방위산업 수출 지원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와 맞손 잡는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국가핵심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위산업의 수출 금융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는 우주, 항..
  3. 과천시, AI로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 확인한다…‘AI 안부든든 서비스’ 도입 과천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24시간 확인하는 ‘AI 안부든든 서비스’의 시범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SK텔레콤, 재단법인 행복커넥트 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백우기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장, 강세원 SK텔레콤 ESG 추...
  4. 수원시민 1000명 이야기 담은 시민다큐멘터리 `그레이트북;시민일득록` 제작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를 담은 시민 다큐멘터리 `그레이트북;시민일득록`이 제작된다.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시민일득록은 정조대왕의 어록집 ‘일득록’(日得錄)과 정조가 사랑한 그림 `책가도`(冊架圖)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전시다. 행궁광장에 펼쳐지는 그레이트북에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
  5. 과천시, 온실가스 감축 추진 위한 협약 체결 과천시는 지난 23일, 시장 집무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탄소포집기술 전문기업 ㈜빅텍스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조운제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사무처장, 최진흥 빅텍스 대표 등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과천시는 두 기관과 협력해 오는...
  6. 남동구, 철도 유휴공간 활용해 보행로와 주민 쉼터 확보 인천시 남동구는 간석동 522번지 일대 연와마을 인근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안전한 보행로와 주민 휴게공간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구에 따르면 경인전철 간석역과 주원초교 사이에 있는 연와마을은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주택과 이면도로 위주의 구도심지다.이곳은 그동안 심각한 주차난으로 폭이 좁은 도로에 노상주...
  7. 서울대 박용래 교수팀, 섬세한 손동작 감지 가능한 신축성 장갑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팀이 최근 손가락 뼈 길이와 관절 각도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신축성 장갑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