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개인회생 신청한 서울 20대 청년 1499명에게 재무상담 제공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5-17 11:18:22

기사수정
  • 서울시복지재단, 개인회생 신청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 사업 ‘청년재무길잡이’ 운영
  • 지난해 상담 수료한 청년(만 29세 이하) 조사 결과, 1인 평균 채무액 7,159만원
  • 서울시 “청년뿐 아니라 부채로 어려움 겪는 시민위해 금융복지 서비스 제공 힘쏟을 것”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의 평균 채무액은 7,159만 원(원리금 기준)인 것으로 조사(`23년 ‘청년재무길잡이’ 이수자 대상)됐다. 이들 중 70% 이상은 생활비․주거비로 인해 최초 채무가 발생했으며 사기 피해, 학자금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 개인회생 신청한 20대 청년 1499명에게 재무상담 제공

서울시는 이처럼 금융․재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재기를 돕고 자립의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금융복지상담관 9명이 상주하며 각종 상담․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년동행센터(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내)’를 운영 중이다.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를 이수한 14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채무액(원리금 기준) ▴3천만~6천만 원 미만(39%)에 이어 ▴6천만~1억원 미만(35%) ▴1억~1.5억원 미만(11%) ▴1.5억 원 이상(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 총액별로 ▴6천만 원 미만에서는 20~25세(61%)가, ▴6천만 원 이상에는 29~31세(60%)가 가장 높아 연령이 높을수록 ‘채무 총액’이 높은 경향을 보였고, 23~25세의 개인회생 신청 비율이 `22년(14%) 대비 `23년(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연도별 채무현황

‘최초 채무 발생원인’은 ▴생활비 마련(59%)이 가장 많았고 ▴주거비(18%) ▴사기 피해(12%) ▴학자금(10%) ▴투자 실패(8%)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활비․주거비’로 인한 채무 발생이 전년(`22년) 대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생활비는 `22년 42%→ `23년 59%로, 주거비는 `22년 6%→ `23년 18%로 늘었다.

 

‘상환 불능상태로 채무가 증가한 이유’로는 ▴다른 부채변제(43%)와 ▴높은 이자로 인한 채무 증가(32%)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개인회생 신청을 위한 ‘법률대리인 선임 비용’으로 1인당 약 243만 원을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법률대리인 선임 비용 마련은 본인 자금(61%), 할부금융(25%), 가족․친지로부터 빌림(12%) 순으로 나타나 부채 해결을 위해 또 다른 부채가 생기는 악순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회생 신청 청년들은 지난 1년간 정신․정서적 어려움을 경험(96%)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4%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사람(곳)이 없다’고 답해 채무로 인한 정신․정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을 겪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청년 채무자를 위한 금융위기 예방, 대응․해결 등을 지원하기 위해 `22년 12월 ‘청년동행센터’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청년동행센터는 서울회생법원과 협력해 개인회생 청년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인 ‘청년재무길잡이’를 제공, 현재까지 총 4,229명(`21. 10.~`24.4.)의 청년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년재무길잡이’는 수입지출 관리․회생절차안내․인가 후 변제완주방법 등을 제공, 개인회생 중도 탈락을 예방하고 재도약을 지원하는 제도다.

 

길잡이 상담이 종료된 뒤에 수료증을 발급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에는 변제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시는 그 밖에도 ▴공공 재무상담․금융복지 교육을 통한 ‘악성부채 확대예방’ ▴가계부채 규모 관리를 위한 ‘공적 채무조정(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지원 ▴다시 일어서기를 돕는 주거․일자리 등 ‘금융복지서비스’ 등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서울시민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은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부채 문제를 겪고 있는 청년들은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렵고 사회‧경제적으로 고립이 되기도 한다”며 “센터는 금융과 복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 부채 문제 해결과 더불어 금융위기 예방과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복지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