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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기후위기 대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4-06-03 0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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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5일 환경의 날 맞아 구청광장에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 에코라이프데이’ 개최
  • 금천 에코·에너지센터 개관, 서울시 자치구 에너지 관련 기관 중 최초로 태양광닥터‧컨설턴트 양성, 탄소중립 문화 알리는 거점공간
  • 7월부터 ‘금천형 탄소중립 실천 마일리지’ 제도 운영

금천구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10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 선포식’과 ‘에코라이프데이’를 개최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금천 에코‧에너지센터 앞)

금천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탄소중립 금천’을 비전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다.

 

1부 탄소중립 선포식에서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고, 민‧관‧학‧기업 대표가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공동선언한다. 2부에서는 ‘금천에코라이프데이’가 이어진다. 금천에코라이프데이는 녹색생활 실천항목을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날로써, 금천구 고유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이다. 탄소중립을 알아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8개의 전시 및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구는 4월 26일 독산1동 금하마을에 탄소중립 문화를 널리 알리는 지역사회 거점 공간으로 연면적 477㎡, 지상 5층 규모의 ‘금천 에코·에너지센터’를 개관했다. 센터에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5도 오르는 시점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표시하는 기후위기 시계와 1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금통이 설치돼 있다.

 

센터에서는 서울시 자치구 에너지 관련 기관 중 최초로 건물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는 태양광닥터‧에너지컨설턴트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저탄소 건물 정책지원, 건물에너지 무료진단을 운영해 지역 내 에너지 소비를 줄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 지원활동, 태양광 잠재량 조사사업 등을 추진한다.

 

구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문화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구민과 민간단체, 기업 등 14개 단체 146명의 환경 분야 활동가로 이루어진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을 구성했다. 실천단은 ‘금천에코라이프데이’ 캠페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탄소중립 실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8곳을 방문해 온실가스 8,062kg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구청 청사 건물을 활용해 기후환경 교육시설인 ‘금천에코센터’를 조성해 매년 9천여 명이 참석하는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금천구 단체 또는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사업 공모, 쓰레기 감량 마을공동체 사업, 도시농업 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해 구민의 자율적 참여와 주도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에서 소유하는 건물과 차량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실시한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이 건물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설별 에너지 낭비 요인을 파악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하고자 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올해 6월까지 전력효율이 떨어지는 구 종합청사 내 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겠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문서화를 통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간부회의를 태블릿PC로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부서의 각종 회의 시 종이 없는 회의를 확대해 1월부터 5월까지 종이 90,777장(탄소 261,438g)을 절감했다. 2025년부터는 ‘민원서식 작성 QR코드 서비스’를 구축해 인허가 사무 75종과 민원서식 10종에 대해 민원인이 종이 신청서식 대신 전자파일을 작성해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구는 연간 2,700톤 폐목재를 고형연료로 재활용하고, 1억 3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재활용 업체와 폐목재를 매각해 연료로 재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매주 목요일 구청 앞에서는 페트병, 캔, 종이팩 등을 종량제 봉투와 휴지로 교환해 주는 ‘에코자원교환샵’이 열린다. 유 구청장은 “자원재활용은 자원을 보존하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에도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성훈 구청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사업으로 금천형 탄소중립 실천 마일리지인 ‘금천그린마일리지’ 제도를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금천그린마일리지’는 재활용 분리배출,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등 실천과제를 설정하고, 구민 또는 지역 내 기업이 이를 실천하면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인센티브는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우수 기업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6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부터 운영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고, 금천구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의 모범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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