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의 부지선정을 위한 3차 현장 실사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에 걸쳐 2차 심사를 통과한 김포시, 경주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 총 8개 지역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3차 현장 실사를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 1~3위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2차 심사 통과 지자체의 지원방침에 대해 검토를 진행 하며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실사에서는 부지 지형과 접근성, 부지 투지 가치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지어질 축구종합센터는 33만㎡규모로 지어지며, 현재 지어져 있는 파주NFC의 3배에 달한다. 10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와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도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축구종합센터의 유치 전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유치가 용인으로 결정되자, 유치에 힘을 쏟아왔던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방균형발전을 어겼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이에, 축구종합센터마저 수도권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경상북도는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에 통과한 경북 내 지자체에 20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현장실사를 거쳐 4월 말에서 5월 중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1~3위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