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골목 상권 활성화에 응답자 72.8% ‘오케이’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06-21 09:34:47

기사수정
  • - 6월 마포구 골목 상권 활성화 여론조사 결과 긍정 72.8%…홍대 레드로드 1위
  • - 홍대 레드로드·합정동 하늘길 매출 신장 주목...마포구 골목 상권 청신호

지난 6월 4일에서 사흘간, 만 18세 이상 마포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이 진행한 ‘마포구 골목 상권 활성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2.8%가 마포구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긍정을 표했다.

 

해 기반시설 개선이 이루어진 홍대 레드로드에서 시민들이 버스킹 음악 공연을 즐기고 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 지역 상권이 직격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 개인사업자 폐업자 수가 전년 대비 11만 명 이상 늘어 9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포구는 구 실정에 맞는 여론조사로 구민과 소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성·연령 지역별 웨이트 분석과 빈도·교차 분석 등을 활용한 ‘마포구 골목 상권 활성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목 상권 활성화와 관련한 6개 항목 중 마포구 상권 활성화 정도가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2.8%(매우활성화 13%, 다소활성화 27.2%, 보통 22.6%)를 보였다.

 

마포구에서 가장 활성화된 골목 상권으로는 ‘홍대 레드로드’가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5.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합정동 하늘길(16%), 용강동 돼지갈비 상점가(11.1%), 도화동 갈매기살 골목(9.1%), 공덕시장 족발 전 골목(8.3%) 순이다.

실제 홍대 레드로드 조성 전과 비교해 최근 K뷰티 대표 화장품업체의 매출이 400% 이상 증가했고, S 카드의 조사 결과 10~20대가 주말 외식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 홍대 레드로드로 꼽혀 확실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이 드러났다.

 

구가 올해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마포새빛문화숲까지 하늘색 이색 도로로 조성한 ‘하늘길’ 또한 2023년 4분기 매출액이 42억 원으로, 3분기 37억 원에 비해 10% 넘게 증가하며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중 매출증가액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구가 올해 처음 용강동 도화동 등 마포구 유명 먹거리 골목 상권을 위해 개최한 ‘붐(Boom)축제’의 경우에도 상권 활성화에 도움된다는 긍정 응답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응답자는 하늘길에 대한 홍보 방안으로 인근 상인과의 협업 이벤트(37%),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시설개선지원(24.8%)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상권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업종은 음식점이 (53.9%)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문객의 니즈(Needs) 파악과 실효성 있는 상가 지원 및 홍보 방안을 모색해 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와 합정동 하늘길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최근 여러 데이터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마포구 구석구석의 매력적인 지역자원을 끊임없이 발굴·활용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확실한 유인책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