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 부총리,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기아 오토랜드 광명 방문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06-24 16:39:45

기사수정
  • 조선·전기차 현장 방문을 통해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 친환경·디지털 선박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조선소 외국인력 대상 ‘찾아가는 교육’ 확대
  • 전기차 캐즘(Chasm) 극복을 위해 유인책(인센티브) 및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방안 개선 검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6월4일 조선산업 현장인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6월21일 전기차산업 현장인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명을 방문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월 4일 조선산업 현장인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조선업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국제(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 등으로 최근 주요 전략산업들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조선업은 그동안 세계 발주 물량 감소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점차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도 금년 1월부터 5월까지 18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35.9%)했다.

 

수출도 ‘23.8월부터 10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조선업은 국제(글로벌) 발주량 호조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산업은 세계적인 시장 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시장은 캐즘(Chasm) 현상으로 인해 작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또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탄소중립 패러다임에 따른 친환경화·전동화 추세에 따라 국제(글로벌)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국제(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시장을 계속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조선·전기차 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6월 4일(화)에는 HD한국조선해양의 미래기술연구원을 방문하여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한 선박 평가·점검(테스트·모니터링) 현장을 둘러보고, 저탄소·자율운항 등 미래형 선박 연구개발 동향 및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기업들은 최근 업황이 회복되고 있으나, 친환경·디지털 전환, 인력수급 어려움 등 향후 과제들이 많다고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인공지능(AI)·친환경 등 핵심분야 인재 양성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세제·금융 지원 확대를 강조하였으며, 협력업체들은 현장 외국인력을 위한 교육 지원 강화, 선박 건조 공정 스마트화(스마트 야드) 확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조선업이 최근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환영하며, 정부도 조선업이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확대하고 인재양성센터를 신설했으며,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개발도 대폭 확대(’23년 608억원 → ‘24년 772억원)하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 부총리는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고급인재 육성, 기술개발·실증,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외국인력 대상 현지 사전교육을 위한 센터 시범운영(‘24.下), ‘조선소를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24.1~5월 3,817명)’ 확대 등 현장애로 해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월 21일 전기차산업 현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방문, 전기차에 탑승해 송호성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6월 21일에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EVO(이보) 플랜트)이 들어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방문하여 전기차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전기차 관련 업계·협회·전문가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대자동차·기아 등의 전기차 생산 확대에 발맞춰 기술력·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의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안전 우려가 과도하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인식 개선이 중요하며, 특히 ’24년말 일몰예정인 친환경차 구매 세제혜택 연장을 포함하여 충전 인프라 고도화, 사용후 배터리 통합 지원체계 마련, 친환경차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환의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전기차는 미래 교통수단(모빌리티)의 핵심이자, 투자·일자리 등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인 만큼 시장 둔화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정부는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전기차 구매혜택, 투자 유인책(인센티브)을 비롯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여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4년 경기도-광둥성 청소년 국제교류 초청 성황리 종료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역사를 소개하고, 도 내 청소년들과의 교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경기도 대표 청소년 교류사업인 2024년 경기도-광둥성 청소년 국제교류 초청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렸다.경기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2024년 경기도-광둥성 청소년 ..
  2. 양천구, `제1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성료…6만 2천여 명 다녀가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27일 신정네거리역 일대 왕복 6차선을 막고 처음 개최한 양천구의 대표축제 `제1회 양천가족 거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양천구 개청 이래 최초의 대규모 축제로 약 6만 2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모두가 즐거운 세대공감 한마당`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조부모와 부...
  3. 관악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위해 노점 운영자 안전 관리 철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안전한 노점운영과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8일 관내 허가노점 운영자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거리가게 특성 상 가스 누출, 전기 합선으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최근 안전 교육 필요성이 증가했다.이에 구는 관내 허가노점 운영자 118명(區 거리가게 79, 市 보도..
  4. 인천시교육청, 인천수학축전과 인천과학대제전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5일과 26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10회 인천수학축전&제26회 인천과학대제전`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인천 초·중·고등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468개 부스에 약 7만 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제로 진행됐다.올해로 10회째 맞이한 인천수학축전은 `AI를 ...
  5. 사회복지종사자 평균 보수 315만 원…근로시간 줄었지만 처우 개선 필요성 여전 보건복지부는 11월 1일 ‘2023년 사회복지종사자 보수수준 및 근로여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월 평균 보수액이 315만 원으로 지난 2020년 조사 대비 5.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의 행정 데이터와 4천 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6. 금천구, 가산동 문화복합공간 개관…주민 주도의 소통공간으로 새단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가산동 주민센터 2층에서 지역주민의 여가와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복합공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가산동 문화복합공간은 기존 협소하고 노후화된 주민센터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재조성됐다.공간은 자치회관, 공유주방, 마을방송...
  7. 동작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권 사수…독감 예방접종‘무료’ 동작구는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오늘(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고열, 인후통, 근육통 등의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