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환경미화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착용형 보행 보조기 지원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4-06-27 09:40:01

기사수정
  •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이 적용된 무게 1.6kg의 착용형 보행보조기
  • 들고 있는 짐 무게 감소, 보행 시 필요한 에너지 감소, 무릎 충격 완화 효과

금천구는 관내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옷처럼 입는 착용형(웨어러블) 보행보조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착용형 보행보조기를 사용 중인 환경미화원이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

청소대행업체의 환경미화원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작업을 전담하고 있어 무릎과 발목에 부담이 많아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청소차량 후면 발판 탑승 금지 등 안전수칙이 강화됨에 따라 반복되는 승하차 및 도보량 증가로 환경미화원들의 신체적 부담이 가중돼 추진했다.

 

착용형 보행보조기에는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이 적용됐으며, 보행보조기는 무게가 1.6kg에 불과한 초경량 장비이다.

 

보행보조기는 환경미화원의 보행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행을 지원한다.

 

제조업체에 따르면 20kg의 배낭을 맨 상태에서 평지 보행 시 배낭 무게를 12kg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 가벼운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필요한 대사에너지가 평균 16% 감소하고 내리막길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도 평균 13% 감소한다.

 

또한 모든 사람의 체형에 대응이 가능하고 착용한 상태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장비가 환경미화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다리 근력을 강화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환경미화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근골격계 유해요인을 파악하는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의 작업장 상황과 근골격계 이상 증상을 동영상 촬영, 현장 실측,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정밀조사하고 분석해 개선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착용형 보행보조 장비 도입으로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이 예방되고 작업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의 안전,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