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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밀러, 오는 29일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연설 나선다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4-26 09: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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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에서 현실로: 정의, 평화, 복지의 새로운 시대' 주제로 기조연설

애니 밀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오는 29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인 애니밀러(Annie Miller)가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정의’, ‘공정’, ‘평화’, ‘자유’, ‘복지’ 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 건설을 위한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과 기본소득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할 것이라 밝혔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애니밀러는 ‘비전에서 현실로 : 정의, 평화, 복지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애니밀러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할 20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에는 “기본소득이야말로 ▲정의(Justice) ▲공정(Fairness) ▲해방(Liberty) ▲복지(Welfare) 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애니밀러는 철학을 뒷받침할 근거로 기본소득이 ▲해방 ▲소득보장과 웰빙(Well-Being)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노동시장 ▲행정시스템 간소화 등 ‘우리 사회의 5가지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기본소득이 인간에게 ‘재정적 안정’과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 ‘소득 불평등 해소’와 ‘노동시장 유연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행정시스템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의’, ‘평화’, ‘복지’ 등 존엄한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구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기조발표문에는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불교가 강조하는 ‘자비(慈悲)’, 타인도 축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 등 ‘깊은 인류애(Humanity)’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지난 1986년 기본소득네트지구네트워크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결과들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가야 할 때”라며 기본소득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그는 기본소득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와 기본소득의 기본 개념과 특징, 관련 개념,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소개를 비롯하여 ▲왜 부자들에게도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하는지 ▲왜 무상으로 지급해야 하는지 ▲기본소득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모든 사람이 일하는 것을 그만두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지 등 ‘기본소득’을 둘러싼 쟁점들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애니밀러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를 설립한 것은 물론 기본소득에 관한 연구 및 논의의 흐름을 이끌어 온 기본소득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권위자 중 한 사람”이라며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만한 기조연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밀러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해리엇-와트 대학에서 경제학, 수학, 계량경제학을 가르쳐 온 경제학자이자 기본소득 분야의 세계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으로 지난 2017년 ‘기본소득 핸드북’이라는 저서를 출간했으며, 현재 ‘기본소득 포켓북’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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