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테인레스 지하철 의자, 실리콘소재 패드 설치로 승객불편 해소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08-20 17:43:51

기사수정
  • 서울교통공사, 스테인레스 소재 의자 “미끄럽다”는 시민 의견에 미끄럼 방지 위한 대책 마련 나서
  • 미끄럼 방지 위한 대책에 실리콘 패드 적용 결정…유해성․내구성․화재성능․비용 등 다양한 측면 고려
  • 8월 중 1호선 1개 편성 1칸 대상으로 미끄럼방지 패드 시범 설치 후 효과성 검토 예정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스테인레스 소재 객실 의자의 미끄러운 성질로 인해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개선하고 쾌적한 객실 환경 조성을 위해 ‘미끄럼방지 패드 시범설치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1호선 객실의자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전

공사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미끄럽다”라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스테인레스 소재 의자에 ‘미끄럼방지 패드’ 시범설치 사업에 나선다. 1호선 전동차 159칸 중 1칸을 대상으로 8월 내 스테인레스 의자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시범 설치한다.

 

이번에 1호선 1칸에 설치되는 미끄럼 방지 패드는 실리콘 소재의 패드다. 공사는 객실 의자의 ‘미끄럼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리콘 스프레이, 논슬립 등 다양한 소재의 후보군을 고려했다.

 

하지만 유해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 화재성능, 민원 유발 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실리콘 패드를 시범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호선 객실의자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후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공사는 모든 전동차의 내장재를 불연소재 또는 높은 등급의 난연소재로 교체했고, 객실의자는 불연재료인 스테인레스로 교체했다.

 

하지만 소재의 특성 탓에 의자에 앉은 승객은 앉는 자세에 따라 미끄러지기 때문에 고쳐 앉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2007년 이후 제작 전동차에 스테인레스 의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재안전성능을 갖춘 직물의자를 설치하고 일부 전동차는 직물형 안장을 설치했으며, 최근에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의자를 설치하고 있다.

 

공사는 ‘미끄럼방지 패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효과성 검토를 통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민 의견 청취는 1개월간의 시범 운영 뒤 의견 청취 보드 설치, 승객 직접 의견 수렴, 모바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진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지하철 이용 불편을 개선하겠다는 자세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객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홍제천·강남대로, 세련된 도시경관으로 재탄생 서울시가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를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 속 매력적인 경관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서대문구 홍제천 수변테라스는 인공폭포 아래 스테인리스 .
  2.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올해 주목할 HR 제도 10가지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9일, 2025년 달라지는 주요 HR(인적자원) 제도 10가지를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 육아휴직 제도 개편,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 시행 등 노동 환경과 기업 인사 정책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올해부터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0원으로 인상돼, 월 환산액(주 40시간 기준)은 209만 6,270원이 됐다. ..
  3.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탑승객 3명 경상, 사고 원인 조사 중 1월 28일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 대기 중이던 에어부산 ABL391편(부산-홍콩, HL7763, A321)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항공기 일부가 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로 50대, 60대, 70대 여성 각 1명이 경...
  4.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 100만 건… 안전벨트 미착용 최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건수가 약 1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최다를 기록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총 1,01...
  5.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민주주의 아닌 법적 심판의 9부 능선 지나”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9부 능선’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현재는 이 대표가 법적 심판을 앞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
  6. 이재명 “대한민국 민주주의, 9부 능선 넘어 새 시대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새로운 시대를 향한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설 것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며, “진통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이 서로 .
  7. 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 피해 지원 총력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8일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탑승객 피해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국토부는 사고 직후 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김해공항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으며, 탑승객과 승무원 176명(탑승객 169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