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응급실 뺑뺑이` 응급의료체계, 심각한 위기 직면해 있어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09-02 12:47:41

기사수정
  •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응급의료 체계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의 무리한 정책 강행을 비판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4.09.02.(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응급의료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현장에서 매우 힘드실 텐데, 이런 자리까지 오셔서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정부의 무리한 정책 시행으로 인해 붕괴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로 상징화된 응급의료체계가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인 의료체계가 작동한다면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이 실제로는 쓰러지는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다가오는 추석과 코로나 재유행 속에서 응급의료 문제가 방치될 경우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심각한 의료대란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여당의 인식 수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 여당이 `의료 현장에 가봤지만 별 문제 없다고 한다`거나,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걱정스럽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고 있는 정부의 행태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듣고, 야당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대안들을 함께 점검하며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다"고 강조하며,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추석연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미리 확인하세요 서울시는 추석 연휴 응급 환자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만 2천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오세훈 시장은 11일 10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을 만나 ...
  2. 수도권 서부지역 출퇴근길 최대 46% 빠르게 총 7.4조원 광역철도‧도로망 신속구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9월 11일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한다. 사진은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 모습. 이번 방안은 지난 1월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서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3. 오산시, 주민 복리증진 위해 2024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실시 오산시는 올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주민의 복리증진을 향상하기 위해 총 8개의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2024년 오산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총사업예산은 2억 4천5백6십만 원으로 ▲시민산책로 환경개선공사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오산천 여가공간 조성 사업 ▲대원동 지역주민 운동기구 .
  4. 인천 서구, 추석 연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추석명절 연휴(9월 14일∼9월 18일)기간 동안 예상되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구는 24시간 운영되는 생활민원처리반을 중심으로 청소, 환경오염, 교통수송, 도로복구, 재난대비 등 주민 불편과 ...
  5. 과천시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사 안에 ‘평생학습동아리방’ 이전 개소 과천시가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사 안 5번 출구 인근에 평생학습 동아리방을 새로 마련했다.9일 열린 평생학습 동아리방 개소식에는 신계용 시장과 평생교육협의회 위원, 동아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평생학습 동아리방은 기존에 시민회관 2층에 있었으나, 시민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역사로 이전하여 문을 열게 됐다....
  6. GH,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광운대·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광운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를 유치하는데 성공해, 제2판교 단지 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GH가 시행해 공급한 글로벌비즈센터는 제2판교 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GH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수도권 주요대학과 첨단산업 ...
  7. 한국장애예술인협회, 2024 A+festival 프로그램 ‘시로 노래하다’ 선보여 한국장애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에서 오는 9월 28일(토) 오후 4시부터 청와대 헬기장 축제 특설무대에서 2024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프로그램 ‘시(詩)로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2024년 축제 주제는 ‘비치고 비추어’다. ‘시(詩)로 노래하다’ 공연은 ‘비치고’에서 시 낭송을 하고, ‘비추다’에서는 설미희 시인의 ‘아픈 사랑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