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은희, `딥페이크 성범죄 강력대응 위한 제도개선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09-03 13:38:24

기사수정
  • 조은희 의원 “디지털성범죄에 적극적·선제적 대응하고 국민 불안 해소해야”
  • 한동훈 당대표 “일상 위협받지 않게 제도 신속정비”...오세훈 서울시장 “신속한 피해지원” 강조
  •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 “당 차원 제도개선 뒷받침”

딥페이크 기술 악용에 따른 디지털성범죄 사건이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에 적극 대응하고 실효성있는 피해자 지원강화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조은희 국회의원(서울 서초구갑)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3일 공동주최했다.

조은희 국회의원(서울 서초구갑)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3일 공동주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비롯해 경찰청, 서울시, 시교육청, 여성가족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정책담당자들이 직접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조은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딥페이크 범죄처럼 기술발전을 악용한 범죄들이 제도적 공백 틈새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났다”며 “범죄가 확산될 수 없는 강력한 대응체계와 효과적인 피해자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온 사회가 함께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이 범죄 행위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며 “법과 제도가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욱 기민하게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피해자가 무거운 짐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며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딥페이크 피해 영상물에 대한 삭제지원 주체를 국가에서 지자체로 확대하는 법령개정 필요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가 다 나섰다”며 “당에서도 빠른 시일내 많은 전문가와 함께 TF를 구성하고, 입법화 실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딥페이크 대응에는 여야 이견이 없다”며 “예방, 처벌, 구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범죄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해외 입법동향 ▲피해자지원 한계점 및 강화 방안 ▲지자체의 대응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등이 주요 주제로 논의됐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이수정 교수는 “(디지털성범죄 유포는) 텔레그램만의 문제가 아니고, 수사가 어려운 다수 해외포털로 옮겨가고 있는 실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사회가 공유하는 것이 가장 해야할 일”며 “플랫폼이냐 아동청소년이냐 중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신보라 원장은 “진화된 기술을 악용한 성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국가적 개입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토론회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법 개정과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은희 의원은 끝으로 “가해자, 피해자 모두 10대아이들 비중이 늘어난 범죄의 저연령화는 우리 사회 위험신호를 알리는 경고등이나 다름없다”며 “아이들을 디지털성범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국민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술발전과 법제도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텔레그램에 확산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사가 가능하도록 신분위장수사·신분비공개수사 허용범위를 확대하는 디지털성범죄대응2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2.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3.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차기 대선 적합도 41% 압도 2025년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김문수(각각 10%), 한동훈(8...
  4.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5.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6. 과천시,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전 상점가 선정…도비 1억 원 확보 과천시는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공모사업에 관내 6개 상점가가 모두 선정돼, 도비 1억 300만 원(전액 도비)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과천 전역 상권에서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경기도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
  7.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