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홀로 아닌 함께, 효도밥상으로 마포구민 식구(食口) 되다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09-13 11:40:24

기사수정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75세 이상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홀로 아닌 함께, 효도밥상으로 마포구민 식구(食口) 되다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시작된 `효도밥상`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건강과 일상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돌보는 원스톱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이다.

 

처음 6개 급식기관에서 시작된 효도밥상은 1년 5개월 만에 38기관으로 확대돼 매일 12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다.

 

이제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도움도 주고받으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합정동 2호점의 김00 어르신은 길을 걷다가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홀로 지내는 김 어르신은 간호해 줄 사람이 없어 걱정이 많았지만, 효도밥상에서 만난 5명의 어르신이 매일 돌아가며 2주 동안 그의 간호를 도왔다.

 

김 어르신은 "효도밥상의 인연이 없었다면 병원에서 외롭고 힘들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용강동의 한 어르신은 생전 효도밥상을 매일 이용하시며 자녀에게 자주 효도밥상의 좋은 점을 말씀하셨다. 어르신이 돌아가신 후, 자녀는 생전 어머님의 말씀이 생각나 장례 부조금으로 모인 100만 원을 효도밥상에 기탁했다.

 

어르신과 자녀 모두 효도밥상에 깊은 감사를 표한 것이다.

 

`식구(食口)`는 함께 밥을 나누는 사람을 의미한다. 주민들이 정성과 관심을 모아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은 그 자리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의지하며 마음을 나눈다.

 

이렇게 37만 마포구민은 모두 진정한 `식구(食口)`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효도밥상을 누릴 수 있도록 반찬 공장을 추가 건립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에는 지역공동체가 회복되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생활 공동체가 싹트고 있다"며 "따뜻한 연대감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