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전선, 미국 HVDC 첫 수주 쾌거…총 900억원 대형 프로젝트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9-19 11:49:02

기사수정
  • 320kV HVDC 및 500kV HVAC 전력망을 실리콘밸리 등에 공급
  • 이번 사업을 포함해, 미국의 모든 500kV HVAC 프로젝트 싹쓸이
  • 올해 미국에서 총 61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확보하며 경쟁력 입증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HVDC 사업 기회를 확보하며 차세대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kV 전압형 HVDC 및 500kV 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의 전력망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최근 AI(인공지능)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대한전선이 수주한 전압형 HVDC는 전류형에 비해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용이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의 송전망 운영 기업(TSOs)들은 최근 추진하는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사업에 전압형을 채택하고 있다.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분야의 기술력 강화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3000SQ(㎟) 단면적에 90℃ 허용 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수주의 포문을 연 만큼,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kV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내에서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2017년부터 영업력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1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5. 코로나19 피해보상 ‘특례 이의신청’ 기한 10월 23일로 마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특별법’ 시행 전 피해보상 결정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 이의신청’ 기한이 10월 23일 종료된다고 19일 밝혔다.특별법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피해를 입은 사람을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특히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규정을 도입해 보상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기..
  6. 기업과 정부, 살생물제 안전관리 체계 구축 위해 손잡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 20일 서울 중구 호텔피제이에서 살생물제 안전관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행을 위한 `살생물제 안전관리 이행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하는 `살생물제 정책 산·관 협력체`가 공식 출범했다. 42개 제조·수입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
  7.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