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尹 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23%…취임 후 최저치서 벗어나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4-09-27 16:05:20

기사수정
  •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8%, 무당(無黨)층 23%
  • 장래 정치 지도자, 이재명 25% 한동훈 15% 조국 4% 이준석 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7월 3주차 이후 약 2개월 만의 반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3%가 긍정 평가했고 6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0%), 70대 이상(53%)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4%) 등에서 특히 많다.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정률 41%, 부정률 51%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31명, 자유응답)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원전 수주`(5%), `주관/소신`(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84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16%), `소통 미흡`, `경제/민생/물가`(이상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문제`(6%),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한 달간 의대 증원이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고, 직전 조사 대비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줄곧 20%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2주 전(9월 10~12일)의 취임 후 최저치(20%)에서는 벗어났다. 70대 이상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다. 이는 체코 방문과 원전 수주전 영향으로 짐작된다. 7월 미국 방문,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직무 긍정률이 상승한 바 있다.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8%, 무당(無黨)층 23%

 

2024년 9월 넷째 주(24~26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1%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8%가 더불어민주당, 15%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다.

 

장래 정치 지도자, 이재명 25% 한동훈 15% 조국 4% 이준석 3%

 

한국갤럽이 2024년 9월 24~2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순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2%,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각각 1%를 기록했다. 4%는 이외 인물(1.0% 미만 10여 명 포함),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21명)의 58%가 이재명을, 국민의힘 지지자(312명)의 42%가 한동훈을 지지해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고, 한동훈은 대통령 독대 관련해 구설에 올랐으나 두 사람 모두 자당 지지층의 심중(心中) 위상에는 별 타격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726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