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1분기 국세수입 78조원... 전년동기대비 8000억원 감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10 13:28:24

기사수정
  •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2019년 5월호' 발표

굵직한 재정 지출 요인은 늘고 있는데 국세수입이 줄고 있다. 복지 지출에다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 집행 등 세출 요인이 크게 늘고 있는데 나라 곳간에 재물 들어오는 물색이 다소 시들해 지고 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5월호' 에 따르면 올해 1~3월(1분기) 총 국세 수입은 78조원으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 수입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3월(1분기) 총 국세 수입은 78조원으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 수입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자료=기획재정부) 

기재부 관계자는 부가가치세 감소분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누적 국세 수입은 1년 전 같은 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가 9000억원 규모로 감소한 것이 포함된 수치라는 것이다. 


그는 "지방소비세율 인상분이 반영된 세입예산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가고 있어 정부 사업 집행에는 무리가 없다"면서도 "앞으로 꾸준히 발생할 요인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해처럼 초과 세수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세수 상황이 녹록진 않다"고 전했다.


이 기간 잠정 세수진도율은 26.4%로 산출돼 1년 전(29.4%)보다 2.9%포인트 폭 하락했다. 세수진도율이란 1년간 걷어야 할 세금(추경) 대비 특정 기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1~3월 세외수입은 7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1조4000억원 늘어난 35조8000억원이었다.


세금에 세외수입 및 기금수입을 더한 총수입은 121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138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분기 통합재정수지는 17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5조2000억원 적자였다.


이 같은 적자 재정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국세수입 감소와 더불어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6.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