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FRS17 안착 위한 보험건전성 감독 강화, 소비자 보호와 투명성 확보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4-11-04 11:01:30

기사수정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11월 4일 제4차 보험개혁회의서 감독 강화 방안 논의 무·저해지 상품의 해지위험에 따른 K-ICS 개선… 사업비 집행 합리화도 포함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투명성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IFRS17 회계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보험건전성 감독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IFRS17 회계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보험건전성 감독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월 4일 제4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IFRS17 회계제도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보험사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자본규제 정교화, 사업비 집행의 합리화, 재무정보 공시 강화 등으로 구성되어, 보험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한다.

 

K-ICS(지급여력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 자본을 적립하는 체계지만, 무·저해지 상품은 일반 보험상품과 해지위험 방향이 달라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상품의 특성에 맞춰 해지위험을 분리 산출하고, 해지율 감소 충격을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해 리스크 측정을 정교화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보험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초기 사업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사업비 집행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상황이 나타났다. 금융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비 지출 내역을 포함한 수지차현황 업무보고서를 신설하고, 보험사가 합리적인 사업비를 집행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비 집행 기준을 위반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여 무분별한 사업비 지출 관행을 차단한다.

 

보험사 재무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포괄적인 공시 방식에서 벗어나 세부 정보 공시가 확대된다. 각 보험사는 보험부채 현황, 최적 가정 등 주요 정보를 포트폴리오 단위로 공시하여 정보이용자들이 회사별 수익성이나 미래 현금 흐름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 검증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감리근거와 자료 요구권을 강화하고, 부실 검증 시 벌칙 부과 조항도 마련해 책임성을 높인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보험 시장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불합리한 회계 관행을 없애고 보험사의 실질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개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2.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3.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4.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5.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6.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