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달 가계대출 4.5조원 증가... 4개월 만에 최대폭 늘어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13 17:15:19

기사수정
  • 한은, ‘2019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저성장 기조 속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가계대출이 4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3조6000억원이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4월 말 잔액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규모는 전월 대비 4조5000억원 늘었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4월 한 달 동안 가계대출이 4조5000억원 증가했다.(자료=한국은행)


이로써 지난달 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 총규모는 83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5조4000억원 증가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폭 늘어난 규모다.


특히 주담대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늘어난 619조5000억원이었다. 증가 폭은 작년 12월(4조9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컸다. 


주담대가 크게 는 건 수도권 분양·입주 관련 집단대출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규모 3조6000억원 중 집단대출만 2조원 정도로 추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 주택매매는 둔화됐지만 과거 거래했던 주택으로의 입주와 분양이 맞물리면서 집단대출 수요가 있었다”며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가계대출 중 기타대출(신용대출) 증가세도 확대됐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9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6조6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대출 취급 노력이 지속되고 부가세 납부 수요가 있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부문은 2조4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행들이 대출을 가계대출보다는 개인 사업자대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대기업 대출 증가세는 분기말 일시상환분을 재취급한 영향으로 전월인 3월 2조3000억원 감소에서 지난달 1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에 넣고 포인트 적립해요!”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의 원재료로 재탄생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수거량보다 폐기량이 더 많은 실정이다. 관악구가 폐식용유의 회수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동안 구는 폐식용유를 대형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에 비치된 드럼통..
  2. 가스공사 "획기적인 경영혁신으로 국민 기업으로 거듭날 것"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 경영진은 이번 정부 경영평가 결과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경영성과 제고 TF`를 즉각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이번 미흡한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지속된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 ▲취약계층 요금 인하,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과거 가스요금 정산 등...
  3. 구로구, 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취업 준비 다 이룸! 구로구가 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청년공간 청년이룸은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구직 관련 교육과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일자리 토털 플랫폼으로 △청년 취업 역량강화 △상담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7월 프로그램으로 청년 취업역량 ..
  4.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26%…국민의힘 32%·민주 2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4년 6월 셋째 주(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6%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
  5. 영등포구, 2024년 도로점용료 정기분 부과…소상공인 등 25% 감면 혜택 영등포구가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도로점용료 25% 감면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점용료는 주로 상가 등 영업소의 진·출입로 설치의 목적 등으로 행정 재산인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경우 부과한다. 감면 대상은 소상공인 등 민간 사업자 및 개인이며, 일시 도...
  6. 인천 해수욕장, 이달 22일부터 순차적 개장 인천광역시는 오는 6월 22일부터 해수욕장 11개소, 해변 18개소 등 총 29개소가 순차적으로 개장된다고 밝혔다.올해 인천의 해수욕장은 6월 22일부터 개장해 9월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6월 22일 중구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 7월 5일부터 옹진군 장경리, 십리포 해수욕장 등이 순차적으로 개장된다.천혜의 자.
  7. 인천 서구, 석남이음숲 테마있는 야간 경관조명 설치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7일 석남이음숲 산책로에 공간별 테마가 있는 `야간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석남2동 지역 명소를 알리고 가꾸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2023년 하반기 국비(특교세) 11억원을 확보·설계부터 시공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진행됐다.녹지 산책로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