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고등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를 결성했다. 학생들은 소정의 치매 전문 교육을 받은 뒤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흥시가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를 결성했다. (사진=시흥시청 제공)
지난 11일 발대식을 갖고 출범된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는 신천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자 모임이다. 서포터즈는 경증 치매 어르신 기억 자서전 발간, 치매 어르신 인지 강화 운동 활동 및 인지 교구 만들기, 지역 사회 치매 인식 개선 홍보 활동, 치매 어르신과 함께 하는 요리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 활동은 청소년과 어르신의 세대 교류를 통한 효(孝) 문화와 지역 사회의 치매에 대한 관심 확산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희 시흥시보건소 소장은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 발대를 통해 청소년기부터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사는 치매 친화적 지역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시흥시 치매안심센터와 봉사학생들을 격려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치매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치매 어르신이 긍정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과 교육 제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