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월 ICT 수출 208억 달러, 역대 10월 최고치 기록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11-14 19:07:23

기사수정
  • ICT 수출 12개월 연속 증가…반도체와 컴퓨터 부문이 성과 견인
  • 주요 시장인 중국·미국 수출 호조, 지역별 다각화 성과 나타나
  • 통신장비는 감소세 지속…전체 무역수지 흑자 74.7억 달러 기록

2024년 10월 ICT 산업의 수출이 20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2024년 10월 ICT 산업의 수출이 20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10월 ICT 수출이 208억 달러로 역대 10월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1월 1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한 수치로, ICT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39.9% 증가한 1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반도체가 63.9%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용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IT 기기 수요 회복과 AI 시장 확대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부문에서도 SSD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증가에 따라 SSD 수요가 늘어나며 48.4%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으로의 SSD 수출이 143.8% 증가하는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홍콩 포함)과 미국, 베트남에서도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ICT 수출은 9.9% 증가해 82.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각각 35.6%, 6.4% 증가하며 지역별로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수출국 다각화와 글로벌 수요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통신장비 수출은 8.4%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 수출국 중 베트남과 일본에서의 수출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새로운 통신장비 모델 출시와 해외 마케팅 강화로 수출 회복을 도모할 방침이다.

 

2024년 10월 ICT 무역수지는 74.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춘 전략적인 수출 확대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출 품목 다변화와 신흥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2.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3.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4.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5.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6.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