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동훈,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강력 반발… "감사원 탈취 시도"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2-02 13:38:06

기사수정
  • "민주당, 감사원을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려 한다"
  • 친민주당 성향 감사위원 대행 우려… "감사원 독립성 훼손"
  •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불합리한 탄핵 시도 막아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을 강력히 비판하며, "감사원을 탈취하려는 시도이자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과 관련해 "감사원을 민주당의 도구로 만들기 위한 탈취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감사원 독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탄핵 추진의 배경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감사원장 탄핵을 통해 조은석 감사위원을 직무대행으로 내세우려 한다며, "조 감사위원은 과거 친민주당 성향으로 국회에서 비판받은 바 있다. 이는 감사원의 중립성을 제거하려는 명백한 정치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탄핵 대상으로 지목한 인물들은 모두 자신들에 대한 비리 수사나 조사와 관련된 인사들"이라며, "자기 살길을 위해 국가의 감사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시도를 "국가의 법치와 견제 균형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이를 국민들과 함께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감사원장 탄핵 추진 외에도 한 대표는 경찰 특활비 전액 삭감, 정당법 개정안, 간첩법 처리 지연 등을 비판하며, 민주당의 행보가 국민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치우친 행태가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는 "감사원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필수적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무책임하고 불합리한 탄핵 시도를 국민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회, 오후 5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표결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순서로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를 발표하며, 안정적 의사일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의사일정 조정은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여당이 탄핵안 표결을 회피하지 못하.
  2. 대구시, 대구청년예술인임대주택 기공식 성료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12월 6일(금)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임대주택 예정 부지에서 주요 내빈 및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송은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청년예술인의 주거 부담을 덜고, 지역 단위에서의 활동 기반을 충분히 ..
  3. 진현환 국토부 1차관, “1기 신도시 정비 신속 추진…행정·금융 지원 총력”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6일 오후 평촌 신도시를 방문하여 정비 선도지구 후속 절차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금융 등 다각적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진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평촌 신도시의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꿈마을 금호, 꿈마을 우성, 샘마을 임광 등 3개 구역(총 5,460호)의 현장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주민 대표 및 지.
  4. 이재명, “윤 대통령 즉각 사퇴 또는 탄핵 외엔 길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며 즉각적인 사퇴 또는 탄핵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담화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이 사태를 해결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
  5. 한덕수 총리-한동훈 대표 긴급 회동…“민심 수습·국정 안정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한 민심과 국정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한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본 뒤 총리공관을 찾아 약 1시간 20분간 회동했다.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한 ...
  6. 철도노조 파업 셋째 날, 운행률 76%…정부 “즉각 복귀 촉구” 철도노조 파업 셋째 날인 7일 오전 9시 기준, 철도 운행률은 평시 대비 76%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율은 27.2%로 전일 대비 1.4%p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파업으로 인해 KTX는 77.0%, 여객열차 72.6%, 수도권 전철 81.3%의 운행률을 기록하며 일부 노선에서 여전히 감축 운행 중이다. 특히 화물열차는 20.6%에 불과해 물류...
  7. 이상민 행안부 장관, 두 번째 탄핵소추안 발의…민주당 “비상계엄 동조 혐의”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탄핵소추안은 국회 의안과에 제출되었으며, 이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당론 의결된 결과다.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 장관이 비상계엄 내란에 동조한 혐의가 짙다"며 "계엄사령관 임명 동의 및 국회에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