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월 2일 대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경제 침체와 기후 위기를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균형발전 투자,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 등 전 세계 표준에 맞춘 기후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구 김대중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대 저성장과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지방경제가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며, 정부의 재정정책 전환과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의 경제적 어려움은 지역의 문제를 넘어 수도권 집중화와 경제성장 둔화가 주원인"이라며, "정부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구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 지원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달빛내륙철도특별법 등을 통과시켰다"며,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대구 유치, 도시철도 4호선 건설, 경북도청 후적지의 문화·ICT 특구 지정 등을 위해 여야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부와 수도권을 강타한 폭설 피해 상황에 대해 "민생 곳곳에 심각한 상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요청했다. 또한, 기후 위기를 언급하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 등 강력한 기후 정책이 필요하다. 현 정부의 무대응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구 지역위원장들과 당원들에게 "대구 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민주당은 지역균형 발전과 기후 위기 극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