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월 3일 남양주 왕숙지구와 의정부 용현지구를 방문해 3기 신도시 및 신규 공공택지의 주택공급 계획을 점검하며, 주거 안정과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 통합적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오후 남양주 왕숙지구와 의정부 용현지구를 방문해 주택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여의도의 약 4.4배에 달하며, GTX-B 노선과 9호선 등 교통 요지와 결합된 융·복합 도시로 개발 중이다.
주거,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한데 모아 쾌적하고 효율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왕숙지구의 주택 공급을 확대해 기존 6.7만 호에서 약 1천 호를 추가한 총 7.5만 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분양은 2025년 3.5천 호를 시작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도 매년 3만 호 규모로 진행해 주택 가격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의정부 용현지구는 기존 도심과 법조타운, 고산지구 등 주변 개발 사업과 연계한 통합 생활권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문화, 체육, 자족시설 등을 상호 보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국방부와의 협력으로 국공유지를 조기 확보해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와 신규 택지 개발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왕숙지구는 지역 활성화와 생활 인프라 수요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