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25참전 소년병의 헌신, 국가가 끝까지 예우한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2-10 19:20:01

기사수정
  • 국민권익위, 소년병 명예선양 및 예우 방안 국방부·국가보훈부에 제안
  • 병적기록 정정, 위패봉안, 추모시설 건립 등 구체적 조치 요청
  • 전쟁기념관 내 소년병 전시공간 마련 등 역사의식 고취

국민권익위원회는 6.25전쟁에 참전한 소년병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병적기록 정정, 위패봉안, 추모시설 건립 등 구체적인 조치를 국방부와 국가보훈부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는 6.25전쟁 당시 만 18세 미만의 나이로 국가를 위해 싸운 소년병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병적기록 정정, 명비 건립, 추모시설 마련 등의 예우 방안을 국방부, 국가보훈부 등에 제안했다. 이는 인천 지역 소년병 참전 기록을 발굴한 이규원 원장의 고충민원 제기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국민권익위는 이규원 원장이 제출한 42명의 소년병 명단을 바탕으로 육군·해군 병적기록, 전사자 명부, 현충원 및 전쟁기념관 자료를 교차 조사했다. 그 결과, 참전사실이 확인된 소년병 중 8명만 병적기록이 정리되어 있었고, 나머지 병적 정정 작업은 미비한 상태였다.

 

또한, 소년병을 기리기 위한 명비는 전국에 단 한 곳도 없으며, 전쟁기념관에도 관련 전시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국민권익위는 국방부에 소년병 병적기록 정정을 지속 추진할 것을, 국가보훈부에는 소년병의 공훈을 기릴 수 있는 명비와 추모시설 건립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등록되지 않은 소년병들의 위패봉안을 추진하고, 군사편찬연구소에는 기존 연구자료를 갱신 및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전쟁기념관에는 소년병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해 이들의 역사를 알릴 것을 요구했다.

 

박종민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어린 나이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년병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는 국가의 책무”라며 “소년병의 명예선양과 예우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회, 오후 5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표결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순서로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를 발표하며, 안정적 의사일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의사일정 조정은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여당이 탄핵안 표결을 회피하지 못하.
  2. 대구시, 대구청년예술인임대주택 기공식 성료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12월 6일(금)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임대주택 예정 부지에서 주요 내빈 및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송은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청년예술인의 주거 부담을 덜고, 지역 단위에서의 활동 기반을 충분히 ..
  3. 진현환 국토부 1차관, “1기 신도시 정비 신속 추진…행정·금융 지원 총력”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6일 오후 평촌 신도시를 방문하여 정비 선도지구 후속 절차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금융 등 다각적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진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평촌 신도시의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꿈마을 금호, 꿈마을 우성, 샘마을 임광 등 3개 구역(총 5,460호)의 현장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주민 대표 및 지.
  4. 이재명, “윤 대통령 즉각 사퇴 또는 탄핵 외엔 길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며 즉각적인 사퇴 또는 탄핵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담화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이 사태를 해결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
  5. 한덕수 총리-한동훈 대표 긴급 회동…“민심 수습·국정 안정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한 민심과 국정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한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본 뒤 총리공관을 찾아 약 1시간 20분간 회동했다.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한 ...
  6. 철도노조 파업 셋째 날, 운행률 76%…정부 “즉각 복귀 촉구” 철도노조 파업 셋째 날인 7일 오전 9시 기준, 철도 운행률은 평시 대비 76%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율은 27.2%로 전일 대비 1.4%p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파업으로 인해 KTX는 77.0%, 여객열차 72.6%, 수도권 전철 81.3%의 운행률을 기록하며 일부 노선에서 여전히 감축 운행 중이다. 특히 화물열차는 20.6%에 불과해 물류...
  7. 이상민 행안부 장관, 두 번째 탄핵소추안 발의…민주당 “비상계엄 동조 혐의”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탄핵소추안은 국회 의안과에 제출되었으며, 이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당론 의결된 결과다.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 장관이 비상계엄 내란에 동조한 혐의가 짙다"며 "계엄사령관 임명 동의 및 국회에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