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우수 복지행정 사례 전파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를 선정한다.
특히 2024년도에는 고독사 예방이 복지정책의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부문이 신설됐고, 관악구가 첫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지난해 `관악 생명사랑 TF 팀`을 운영하며 선제적인 민·관 협력 고독사 예방 체계 구축과 강화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립 위험 가구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이웃 사랑방` 공동체 공간을 조성·운영했다.
또한 자체 예산으로 고독사 고위험 중장년을 위한 식사·일자리 지원사업인 `독거 중장년 돌봄안전망 형성사업`을 역점 추진해 두각을 나타냈다. 해당 사업은 고립가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집중해 식사·일자리를 함께 지원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에서는 이를 벤치마킹해 2025년 취약 중장년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자치구 공모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구는 ▲고독사 고위험 1인 복지대상자 집중 모니터링 ▲`안녕살피미`(고위험 주민 발굴·안부 확인 전담인력 강화 사업) ▲고독사예방협의체 ▲주주데이(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날) ▲신통방통 복지플랫폼(공인중개사 협력 위기가구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올해 신설된 지역복지사업 평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의 대상 수상`으로 타 지자체의 사업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는 내년에는 고립·은둔 청·장년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고립과 외로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수년간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두터운 복지 안전망으로 외로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내년에도 사회적 고립 예방사업 등 더욱 강화된 복지서비스,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따뜻한 포용 도시 관악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