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기업의 수주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며,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운영 및 투자개발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진현환 차관 주재로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동향 및 정부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11개 주요 건설기업 임원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활동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개최되었다. 참석 기업들은 현재 해외 발주처에서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지만, 일정 수준의 자금조달이 필요한 투자개발사업에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진 차관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수주 계획을 논의하고 현지 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개발, 철도 투자개발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진출을 지원해 해외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들이 2025년까지 추진 중인 핵심 투자개발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발주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 건설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참석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방침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내며, 민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수주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진 차관은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발주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